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성주류화와 지역여성의 현실’ 학술대회 개최

진주--(뉴스와이어)--여성의 현실, 그 중에서 지역 여성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분권시대 지역여성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경남지역의 여성 현황 및 여성정책, 여성 운동, 여성 장애인의 실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학술대회에 관심을 두는 곳이 여성계뿐만 아닌 이유는, 여성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원장 장상환)은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사회과학대학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성주류화와 지역여성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련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복규(계명대 행정학과) 교수가 ‘분권시대 지역여성정책과 발전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심인선(경남발전연구원 여성정책센터) 센터장이 ‘경남지역 여성현황 및 여성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혜숙(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여성운동의 조직과 성격-경남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에 대해, 배화옥(경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진주지역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육아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미원 대구경북연구원 양성평등팀장, 김연우 진주여성민우회 대표, 이경희 경남여연 성인지위원회 위원, 유순자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대표 등이 참가한다.

김복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여성정책은 법제나 정책의 목표 면에서는 과거보다 큰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실천과정에서는 아직 실현수단이 미약하다”면서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교육을 강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천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제도화할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심인선 센터장은 “최근 경남은 국가와 지자체 여성정책 환경 등의 급속한 사회여건 변화로 지역여성의 요구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여성정책은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성과를 통해 경남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혜숙 교수는 “경남여성단체연합은 나름대로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지만 지역 여성운동 연합단체로서 정체성은 좀 더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역 여성의 현실에 기반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배화옥 교수는 진주시내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7명과 면접 을 통해 ‘지역’ ‘여성’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과 결혼·임신·출산·육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화옥 교수는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보육시설 여성장애인 자녀 우선 입소 등을 제안한다.

학술대회를 준비 중인 이혜숙 교수는 “지방분권시대 지역여성의 전망은 지역사회의 구조와 지역여성의 역량에 따라 ‘위기와 기회’ 속에 놓여 있으며 이번의 학술대회가 흔히 ‘3중의 소외’라고 일컬어지는 지역, 여성, 장애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지역현실에 기반한 여성정책, 여성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숙 교수는 또 “여성연구의 구심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여성연구전문가뿐 아니라 여성정책담당자, 여성운동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열 것” 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지역의 여성문제는 지역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경상대학교 홍보실 이우기 팀장 055-751-608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