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소비전력 벤치마크 결과, '대기전력 절감을 위한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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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12:16

고양--(뉴스와이어)--디스플레이 제품의 화질평가와 리뷰, 벤치마크 전문 회사인 모니터포유(대표이사 신수근, http://www.monitor4u.com)에서는 24인치 LCD 모니터 5종과 일부 평판 TV의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였다.

이번 ‘소비전력 및 대기전력 벤치마크’의 대상 제품은 모두 1920x 1200의 WUXGA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24인치 멀티미디어 LCD 모니터로, 모델명은 삼성전자 245T, 엘지전자 L245WP, 델 2407FPW, EIZO S2411W, BTC정보통신 240MA-8FD이다. (상세 스펙 및 평가 결과는 홈페이지 참고)

평가 결과 삼성전자 245T를 포함한 모든 테스트 제품들은 스펙상에 표기된 최대 전력소모량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번 테스트는 각각의 제품들이 갖추고 있는 USB장치나 스피커 등의 부가 장치들을 작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실제 사용시에는 테스트 결과보다 약간 더 높을 수 있다.

문제는 업체에 따라 소비전력을 표기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델(Dell), 에이조(EIZO), BTC정보통신은 소비전력을 Max를 기준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LG전자의 경우 Typical만 표기하고 있으며, BTC정보통신의 경우 대기시의 소비전력을 표기하지 않는 등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 구매의사 결정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다.

특히,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는‘대기시의 소비전력(Stand-by Mode)’을 줄이는 것이 점차 중시되고 있는데, 대기시의 소비전력이 표기되지 않았던 BTC정보통신 240MA의 경우 계측 결과 타사 모니터 대비 Stand-by 상태에서 최대 3~6배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 모니터도 대기시 소비전력은 1Watt 내외였지만, 화면크기가 2배가 훨씬 넘는 소니 52인치 LCD-TV(모델명 52X3000)가 제품 스펙과 동일한 0.3Watt 수준의 대기전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12.12일자 디지털타임즈 기사(세계로 가는 한국가전 "디자인도 친환경")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총 가정용 소비전력의 약 11%가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이를 줄이면 연간 5천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정부에서는 2010년부터 대기전력 저감기준이 1W 이상일 경우 경고표시를 의무화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은 매우 시급하다고 하겠다.

모니터포유 신수근 대표는 “이번 벤치마크에는 LCD 모니터가 대형화되는 추세에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과 실제 소모량과의 차이점은 없는지, 또 많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전원코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모니터의 전원버튼만 On/Off 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대기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을 파악해보고자 하였다.”고 밝히며,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모니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구매정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부분의 내수용 모니터가 소비전력을 최대(Max)기준으로 기재하고 있지만 LG전자의 L245WP의 경우 Typical 방식으로만 표기하고 있어 소비자를 호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이 제품은 매뉴얼 상에서는 85Watt의 소비전력을 갖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2007년 12월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사이트(검색포탈, 가격비교 및 Gseshop등 12개 사이트)를 일제 조사해 본 결과 총 9개 사이트에서 소비전력이 80Watt인 것으로 표기된 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집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자료 : 평가방법]
모니터포유㈜에서는 이번 벤치마크를 위해 마스타社의 MSPG-3233MT를 이용하여 1920*1080/60Hz(VESA CVT)의 영상신호를 HDMI와 DVI로 입력해 주었고, 전기 기구의 전압과 전류, 그리고 전력을 계측할 수 있는 광성계측기社의 LS-PT3를 이용해 계측하였다. 또,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제품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약 2시간의 에이징(Aging)을 거쳤으며 각각의 모니터는 공장 디폴트 상태로 세팅한 후에 평가하였다.

평가항목은 총 5개 항목으로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전체 화면에 백색 입력 (1920*1080/60Hz) 소비전력 계측
2) 전체 화면에 흑색 입력 (1920*1080/60Hz) 소비전력 계측
3) 대기상태에서의 소비전력 계측.
4) 개별 사용자의 화면조정(밝기, 명암, 백라이트 등)의 결과를 고려하기 위해 전체 화면에 16단계의 Grayscale을 입력한 상태(1920*1080/60Hz)에서 밝기 최대/명암 최소의 경우(Control-1)와 밝기 최소/명암 최대의 경우(Control-2)에서의 소비전력 계측

모니터포유 개요
모니터포유는 한국 최초의 디스플레이 전문 사이트로 지난 1999년 2월 처음 인터넷상에 문을 열었으며, 2005년부터는 디지털 TV에 대한 컨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적된 경험과 최신 테스트 기술,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측 및 평가 솔루션을 바탕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리뷰와 강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이 자신의 모니터를 직접 테스트하고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ScreenTest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2004년부터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더 좋은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조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XromaMate와 ColorTaster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monitor4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