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 하이마트에서 디지털TV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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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3 10:35

서울--(뉴스와이어)--전세계 30여개국에 디지털TV를 수출해오던 중견 디스플레이업체인 이레전자(대표 정문식)가 국내 가전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는 국내 최대규모의 가전제품 양판점인 하이마트에 디지털TV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순부터 하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자사브랜드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레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디지털TV 제품은 고화질 벽걸이TV 제품인 42인치 PDP HDTV 제품 한종류와 32인치와 26인치 두종류의 LCD HDTV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디지털TV는 디지털방송 수신을 위한 디지털튜너 일체형으로서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판매가격은 42인치 PDP HD급 일체형 TV가 300만원대, 26인치 LCD HD급 TV는 100만원대, 32인치 LCD HD급 TV는 200만원대로 기존 대기업의 제품들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레전자는 기존 국내 판매처인 전자랜드에 이어 하이마트에 디지털TV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됨에 따라 국내시장에서 제품경쟁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식 사장은 “하이마트에 공급을 계기로 자사 디지털TV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기존 대형 가전양판점을 통한 유통외에도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해 내수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레전자는 지난 한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TV 제품의 수출호조와 CDMA단말기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2003년 전체매출 1천42억원 대비 33.3% 증가해 1천 389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04년 디지털TV 매출은 744억 5천만원으로 2003년 374억 7천만원에 비해 98.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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