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불법광고물 단속업무 추진방식 바꾸니 성과 ‘쑥쑥’
이는 동래구가 ‘불법 광고물 Zero화’를 추진하면서 업소에서 설치한 광고물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에 주민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설문내용을 보면 공기부양식 또는 배너형 입간판 설치가 △영업에 영향을 주는가의 질문에 63%인 203명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답했고 △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미관을 저해함으로 없애야 한다는 답도 71.4%인 230명이 답했으며△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원한다가 93.1%인 300명이 응답했다. 이와 함께 동래구가 추진하고 있는 스펀지 스티커로 거리가 깨끗해져 도로가 제 기능을 찾고 있다는 응답이 73.6%인 237명이었다.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지난 3월 불법 광고물 Zero화를 선포하고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섰다.
우선 동래구는 종전의 불법 광고물 단속이 파리 쫓기식으로 진행되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단속·정비를 추진했다.
불법 광고물에 한 번 붙이면 떨어지지 않는 스펀지 스티커 제작 활용, 공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 내놓는 불법 광고물 단속을 위한 holiday work team 운영(야간과 휴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속), 광고물 제작 업체들로 구성된 불법 광고물 명예감시단 운영, 옥외광고업체 교육, 업소 협조 안내·주민 웹메일 안내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책화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공익을 목적으로 내거는 행정 광고물에도 예외없이 단속을 강행했다. 그 결과 인도와 차도를 버젓이 점령했던 불법 광고물들이 8개월 만에 동래구에는 사라지고 도로와 인도는 제 기능을 하게 되어 시민들에게 돌려주었다.
이는 행정기관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광고물 제작업소의 협조와 업주의 법 질서의 인식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담당했다.
주민 최달수씨(안락동 47세)는 “야간시간대에 동래지하철 역 주변에는 공기부양식 광고물이 인도를 점령해 차도를 이용하여 걸어 다니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길에 불법 광고물이 사라지면서 거리도 넓고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해 단속·정비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업무 처리방법을 바꿔 추진하니 업무의 효율성은 배로 오르고 업주도 구정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문의 전화가 오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확산 시행되면 불법 광고물은 그 어디에서도 발붙일 수 없을 것” 이라 말했다.
동래구가 지난 8개월 동안 관내 전역에 흩어져 보행에 지장을 주던 공기부양식 또는 배너형 입간판, 네온사인 간판 등을 3453개 철거했다.
웹사이트: http://www.dongnae.go.kr
연락처
부산 동래구청 문화공보과 안순정 051-550-4072
이 보도자료는 부산광역시 동래구청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7년 12월 17일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