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위,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10월 9일-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역사대화로 열어가는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정부간 차원에서 진행중인 역사공동위원회 활동이나 공동교재 발간 같은 민간차원의 협력을 돌이켜보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면서, 이러한 역사대화 노력을 역사교육 현장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한일역사공동위원회의 활동과정이 홍익대 김태식 교수의 발표로 일반에 소개된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사'를 직접 편찬하여 일본에서 출간할 예정인 도쿄대 미타니 히로시 교수는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해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타니 교수는 중국사 전공자로 일본 학계의 주류에 속하는 학자의 진솔한 얘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세대 백영서 교수는 역사문제의 해법으로 유네스코와 같은 중립적인 국제기구의 주도 하에 각국의 역사왜곡 활동을 감시하는 '역사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하여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일본 및 본토와의 미묘한 관계에 있는 대만의 특수한 시각과 경험을 들려줄 룽잉타이 교수의 발표도 흥미를 일으킨다. 룽잉타이 교수는 타이페이 시 문화국장을 역임한 저명한 문필가로서 중국 본토의 유수 일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영향력있는 인사다.

이밖에도 한중일에 편중된 우리의 관심과 시야를 넓히기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의 경험과 관점도 소개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하며,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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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실 강상규 02-75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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