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불황을 모르는 아이디어 신제품 쏙쏙

서울--(뉴스와이어)--착 가라않은 내수경기 속에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 신선한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 바쁘게 움직이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이들 업체들의 제품 컨셉과 마케팅전략을 알아보고 또 어떻게 어려운 제품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주)디지털익사이팅(대표 윤종원 02-545-8018)은 LCD 모니터 제조 업체였다. 그러나 LCD 모니터의 치열한 경쟁과 부품수급 애로로 윤종원 사장은 작년 1월 아이템을 전환하였다. 탄탄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기능 복합 제품인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네비게이션, GPS 위험구간알림, 무선카팩, MP3 플레이, 고장진단 알림 그리고 매 초마다 차량 운행기록이 가능한 제품이다. ‘DEXON'이라는 이름의 이제품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화면을 없앤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중진공의 설계 및 시제품제작 실무지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DEXON'은 2004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되었고, 스포츠 서울이 주관하는 TOP 브랜드 대상 업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년 12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 300여대를 공급하였으며 금년 수출협상이 활발하여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베스트(대표 박상옥 032-662-8422)는 모든 가정주부들의 고민거리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상옥 사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 살균 건조하여 분말로 배출하는 원터치 자동 처리기 “크린이”를 개발하였다. 하루 10Kg의 처리용량을 자랑하면서도 전기요금은 4인 기준 월 1,500원 내외인 크린이는 실용신안 2개와 특허 2개를 가지고 있으며 개발 후 1년여의 필드 테스트를 통해 고장율이 제로에 가깝다.

크린이는 전기용품안전인증 및 K마크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04년 매출 12억을 달성하였고, 2005년 대기업 OEM 납품 계약으로 100억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자체와 음식물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특별 공급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스위스, 대만, 스웨덴, 일본 등에도 수출을 위해 추진 중이다. 크린이는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음식물 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주는 진정한 친환경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주)다즐(032-2688-8656)의 이기범 사장이 개발한 다리미판은 단순한 입식 다리미판이 아니다.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 선정, 우수벤처디자인상 동상 수상 등 디자인도 탁월하지만 실용신안등록 1건, 특허 출원이 2건이나 되어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제품이다.

사용자의 키 높이에 맞도록 부드럽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입체적인 의류 형상에 맞도록 다리미판의 곡면을 설계하여 다림질의 편리성을 극대화함은 물론이고 다리미판을 회전시킬 수가 있다. 회전식 다리미판은 의류의 앞뒤를 한번에 다릴 수 있게 하여 다림질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시제품제작을 통한 제품의 기능검토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제품개발실이 함께하였다.

(주)이노테크씨엔씨(대표 정상록 02-713-7188)는 초고속 차세대 휴대용 저장장치인 ‘소쿠리 시리즈’를 개발하였다. 중진공에서 설계 및 시제품제작 지원을 받은 소쿠리는 최근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USB 메모리들 가운데 순수 국산 모델로 안전한 도스 부팅을 지원하는 소쿠리2.0 과 최상의 읽기/쓰기 속도를 자랑하는 소쿠리2.0 프로가 있다. 초소형으로 휴대폰이나 열쇠고리에 끼워 휴대가 간편하며 액세서리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다. 불황속에서도 작년 7월부터 판매하여 월 1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조업 창업이나 기존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신규 아이템 개발이 중요하지만 개발과정에 관한 전문지식과 자금력 부족으로 중소기업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는 기업중 상당수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시화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신제품개발관을 찾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중진공 신제품개발실은, 제품개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실무지원을 하고 있다. 기술지원내용은 제품설계, 해석 시뮬레이션, 3차원 곡면측정과 역설계, 시제품모형 제작, 제품개발 컨설팅 등이다.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제품개발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특히 영세중소기업이나 예비창업자의 경우 신제품 개발과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이디어의 상품화, 개발기술의 거래, 사업화 등이 이루어지지 못해 많은 신제품이 시제품제작 단계에서 사장되고 있으며 초기 개발아이템의 실패가 사업실패로 귀결되기에 상품화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 제조업 공동화현상을 막고 세계의 생산공장화 된 중국과의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한해 중진공은 190여 업체를 대상으로 455건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였으며, 지원받은 업체는 대부분 창업준비중이거나 창업 후 2~3년 내의 소기업들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92업체에 2,675건의 신제품개발을 지원하였다.

금년에 중진공은 지속적으로 신제품개발 서비스를 제공하여 450건 이상의 신제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새롭게 보강된 해석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고급 개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기술상담, 설계 전문가 양성 등도 대폭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며 지원 영역도 계속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광천 중진공 신제품개발실장은 “기존 제조업체들도 새로운 기술과 생활문화의 변화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주력 아이템의 교체와 같은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장비와 전문기술인력을 보강하여, 전문인력과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지원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진공은 연세대학교 박흥수 교수의 집필로 중소기업이 신제품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마케팅 성공포인트 및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별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企UP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발간했다.

그리고 중진공 신제품개발실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업체들의 19가지 성공사례도 함께 엮어서 실제 신제품 개발과정을 소개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과정 등을 솔직하게 담아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제품 개발 활동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본 책자는 서울시내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8,000원이다. 내용에 대한 문의는 중진공 조사연구실(02-769-6613)로 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개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당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창업, 수출마케팅, 연수, 기술, 정보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s://www.kosmes.or.kr

연락처

신제품개발실 박정환 부장 031-49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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