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철도노동자 서울역 결의대회 및 천막농성 돌입

서울--(뉴스와이어)--철도노동자가 외치는 비정규직 철폐의 함성이 서울역에 울려 퍼졌다.

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8월 18일 서울역광장에서 조합원 4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공사에 ‘무기계약 및 기일방적 특별채용 중단’을 촉구하는 철도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공사의 기만적 선별 특별채용을 중단하고 노사협의를 요구하였다.

조합은 2,800여 직접고용 철도비정규직에 대해 200명만 선별적으로 특채하겠다는 공사계획에 대해 기만적인 ‘생색내기식 선별 특별채용’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노사협의를 통해 철도의 비정규직 자리만큼 정원을 늘리고 인력충원을 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엄길용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공사 경영진은 그동안 특채는 없다고 큰소리를 치다가 이제 와서 현장인력 충원계획 없이 안으로는 비정규직 동지들의 대오를 무너뜨리고 밖으로는 이철 사장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선전용으로 특별채용을 이용하고 있다”며 “철도노동자를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이철 사장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의 퇴진 투표에 압도적인 가결로 하반기투쟁의 기선을 잡자”고 강조하였다.

또한 “철도노동자를 분열시키려는 사측의 기도에 맞서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는 철도노동자의 단결로 하반기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며 힘차게 결의를 밝혔다.

한편 결의대회를 마치고 노사협의를 요구하며 서울역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려 하자 철도공안과 본사·지사 등 관리원(팀원)의 방해로 천막 1동이 완파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조합원 수십여 명이 그 자리에서 곧바로 연좌를 틀고 2시간 동안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별다른 마찰 없이 새로운 천막을 칠 수 있었다. 철도내 ‘비정규직 철폐’를 앞당기기 위해 서울역 천막농성에 이어 각 지방본부의 의견을 수렴해 천막농성을 전국 거점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현장순회와 더불어 지구별간단회, 조합원교육 등을 통해 하반기투쟁 과제 중 하나인 ‘비정규직 철폐투쟁의 당위’와 ‘천막농성의 목적’을 현장 조합원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는 이철 사장 퇴진투표’ 및 운수노조임원선거 일정과 더불어 ‘기만적 선별 특별채용 중단 서명투쟁’을 벌인다. 동시에 오는 10월까지 비정규직 조합원을 최대한 조직해 무기계약 전환을 거부하는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철도노동조합 비정규 조직국장 김복철 010-5652-2467

웹사이트: http://hwww.krw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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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조합 비정규 조직국장 김복철 010-5652-2467,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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