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 참가작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의 악기를 사용한 음악, 춤과 아크로바틱이 조화를 이룬 안무, 원시 시대의 느낌이 묻어나는 이국적 분위기의 무대와 의상은 관객들을 무대 위 야생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 참가작품으로, 공연 외에도 백 스테이지 투어, 특별공연전시감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극단 사다리·호주 REM 극단 교류 10주년 기념 공동제작
<징검다리>, <별난 가족의 모험>에 이은 세 번째 공연
1997년부터 꾸준한 교류를 맺어 온 극단 사다리와 호주 REM 극단은 <징검다리(97)> <별난 가족의 모험(99)> 등을 공동제작하며 한국·호주에서 공연함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왔다.‘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친구가 되는’메시지를 담고 있는 <징검다리>는 극단 사다리와 REM 극단의 신뢰와 우정의 소중한 결과물로써 2002년 <징검다리>를 재제작 공연하였다.
2007년은 두 극단이 교류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써, 두 극단은 다시 의기투합해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고자 뜻을 모았다. 어린이연극 전문극단인 두 극단의 역량과 특성이 집결된 공연으로 작품의 완성도 뿐 아니라 한국·호주의 민간 문화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공연 줄거리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세상 무엇도 나에게는 별 다를 것이 없어. 난 혼자 다니는 고양이야!”
자 여러분,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마음도 다 열어 보세요. 오늘 우리가 들을 이야기는 집에서 우리가 기르는 동물들이 아직은 길들여지기 전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모두들 거친 야생의 숲에서 따로따로 놀며 외롭게 살았답니다. 물론 사람들도 야생 상태에 있었죠. 하지만 그 거친 야생동물 중에서도 제일 거친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고양이였죠. 언제나 혼자 다녔고, 고양이에게 세상 그 어떤 곳도 별다를 건 없었답니다. 어느 날 밤, 여자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불에 나무를 넣고 불을 피워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그건 동물들을 유혹하는 이 세상 최초의 마법 노래였죠. 개, 말, 소 모두 여자의 마법을 따라 동굴 안으로 들어갔지만, 고양이는 언제나 혼자 다닐 뿐이었죠. 하지만 고양이도 동굴 안으로 들어가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싶었어요. 과연 고양이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까요?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니는 걸까요?
공연 소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 세계의 전통악기로 연주한 음악
야생의 동물들을 표현한 특징적인 악기
- 유러피안 바이올린, 아라비안 우드, 아프리카 타악기, 북인도 사로드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는 아프리카, 인도, 아라비아 등 세계 곳곳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이러한 음악은 원시 시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의 이국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특히 인간을 상징하는 여인이 부르는 야생의 동물들을 유혹하는 주술적인 노래는 관객들을 무대 위 야생의 세계로 유혹할 것이다.
각각의 악기는 동물들의 특징을 표한한다. 날카로운 유럽 바이올린 현의 소리로 표현한 거만하고 교활한 고양이,‘아라비아 우드’의 탐욕스럽고 능청스런 개, 말의 역동성을 살린 아프리카 타악기, 묵직한 느낌의 북인도 사로드로 표현한 소 등 세계 곳곳의 전통 악기들은 각각의 동물들의 독특한 움직임과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준다.
극단 사다리, 호주 REM 극단과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공연
제1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무대미술상 수상 이태섭
제12회 뮤지컬대상 의상상 수상 황연희
제10회 뮤지컬대상 안무상 수상 서정선
이번 공연은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 1988년 창단 이후로 <꼬방꼬방>,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시계 멈춘 어느날> 등 꾸준히 어린이 공연을 제작, 공연하였고,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어린이 극단으로 인정받은 극단 사다리와 한국에서의 지속적 활동으로 많은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호주 REM 극단이 공동 제작한다.
무대, 의상 등 제작진 역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무대디자인은 제14회 어린이연극상, 2005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이태섭, 제12회 뮤지컬대상 의상상을 수상한 의상디자이너 황연희, 극단 사다리 <완희와 털복숭이 괴물>를 비롯, 다수의 뮤지컬, 무용 작품을 안무했고, 제10회 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서정선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원시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무대, 원시적 자연의 질감을 살린 의상, 독창적이고 화려한 안무는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공연 소개
<정글북>으로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키플링의 원작을 공연으로
늑대소년 모글리의 모험을 그린 <정글북>의 저자 키플링의 단편소설집
특별히 연출팀에서 키플링의 열편의 동물 이야기 중에서 고양이 이야기를 선택한 것은‘도도하면서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고양이의 움직임과 각 동물들(개, 말, 소 등)의 특징이 명확히 대조되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의 특성이 잘 조합된 음악 안에서 각 동물들의 특징적인 움직임과, 반복적 언어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노래 가사, 공연을 이끌어가는 나레이터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공연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극단 사다리 개요
극단 사다리는 어른과 어린이의 동심을 이어준다. 1988년 창립 이후로 현재까지 연극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연극을 효율적인 교육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극단 사다리의 공연은 서울어린이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수상 외에도 국내외 주요 인형극 및 어린이연극 페스티벌-시카고, 싱가폴, 씨애틀, 홍콩-에 초청 공연되어 그 작품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 외에도 외국 우수 극단과의 꾸준한 문화교류를 통해 <징검다리><별난 가족의 모험>(호주 REM 극단) <만남-세가지 숲 이야기>(일본 극단 가제노꼬큐슈) 등을 제작하여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자 한다. 그 외,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꼬방꼬방> 등 타장르 예술과의 창의적인 통합 시도와 더불어 <시계 멈춘 어느날(한국, 호주, 일본 투어)><엄마가 모르는 친구> 등을 제작하며, 사회주체로서 아동의 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sadari.org
연락처
극단 사다리 홍보, 마케팅 주유진 02-382-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