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 오키군 교육위원회, ‘다케시마’ 부교재 일선 학교 배포
독도문제가 학교의 부교재로 기재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고향 오키>(ふろさと隱岐)라는 가칭이 붙은 이 부교재는 소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이 지역의 자연·역사·전통문화 등에 관한 교양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전체 130쪽 중에서 8쪽이 독도에 할애되어 있다.
이 부교재는 독도와 오키섬이 역사적 친밀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키와 다케시마, 울릉도>라는 제목의 항목에서는 독도의 위치와 독도에서 강치잡이를 한 일본 노인의 이야기를 싣고 있으며, 에도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오키섬이 어떤 방식으로 독도와 관련을 맺어 왔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메이지 - 쇼와 초기의 독도와 오키섬과의 관계, 영토문제 등에 대해 시마네현 지역에 남아있는 지도와 사진, 자료를 사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부교재에 대해 자문을 제공한 시마네현 다케시마문제연구회의 좌장인 시모죠 마사오 다쿠쇼쿠대학 교수는 이 책에 대해 "다케시마가 오키 사람들의 생활에 얼마나 밀착해 있는가를 알려 주는 교재"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금 시마네현, 돗토리현을 비롯한 일본의 지자체들은 학교나 박물관 등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논리를 청소년들에게 체계적, 논리적으로 주입시키기 시작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식의 감정적인 교육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다케시마가 일본영토라는 것을 자라나는 학생들에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언론들은 시마네현을 다녀와 시마네현민들은 독도문제에 관심이 없고 지자체와 몇몇 우익정치인들만 관심을 가질 뿐이라고 보도한다. 한국 사람들은 기분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정말 잴 것 다 재고 매우 조심스럽게 표현한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시마네현 촌 사람들에게 무슨 분위기를 묻자는 것인가. 혹시 일본 국민이 독도에 무관심하거나 모른다는 답변을 듣고 우리도 잊어버릴 핑계를 찾고 싶어서 그런가.
소리없이 작은 사업부터 조용하게 실질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일본이다. 한국처럼 언론에 뻥튀기로 터뜨리고 완전히 손털어 버리는 현상과는 정반대이다. 체계적이고 계산적인 일본을 알지 못하고, 감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면서 한건 이벤트식으로는 독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007. 5. 14.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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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체결된 신한일어업협정으로 독도영토주권의 배타성이 근본적으로 훼손되었다. 지금 독도는 위기의 진상이 감춰진 때 일본영토 다케시마로 넘어가고 있다. 이대로 보고만 있으면 독도는 일본영토로 바뀐다.독도본부는 이런 영토위기를 해결하고자 2000년 출범해서 신한일어업협정의 폐기와 전면무효화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신한일어업협정의 문제점을 국제법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학술토론회를 비롯하여 독도위기 강좌, 도서발간,각종 문화행사,대국민홍보 등을 통하여 독도위기를 알리고 전국민의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영토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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