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벼도열병 발생 메카니즘 밝혀내

예산--(뉴스와이어)--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에서는 벼 도열병(Rice blast disease)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기능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병리곤충팀 김병련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4년동안 서울대학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벼 도열병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해석하여 저항성 품종 육성과 환경 친화적 방제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김박사는 먼저 벼 도열병 병원균에 세균(Agrobacterium tumefaciens)을 이용하여 돌연변이 2만 170균주를 만들고 이들 형질전환 균주의 생물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병리학적인 병원성 검정은 대량 스크리닝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각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돌연변이된 유전자 중 병원성 유전자를 포함한 741개 유전자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유전체 수준에서 분석하였고, 이 중 202개가 병원성과 관련 유전자임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유전학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4월호에 논문이 게재되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관은 “벼 도열병이 완전 퇴치될 경우 약 6,000만명이 연간 소비하는 양에 해당하는 쌀이 증산 될 것”이라며 “ 이번 연구를 기초로 유전자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한 생물학, 유전학, 컴퓨터공학 등을 연계한 ‘생물정보학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개요
농업에 관련된 연구 및 기술보급을 하는 관공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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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 김학헌 041-330-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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