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사장님 취임사
희망찬 새해, 을유년의 새아침에 이렇게 여러분을 처음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공사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쳐 일하신 전임 연원영사장님을 비롯 임직원 여러분의 그동안의 노고를 높이 치하드리며 떠나시는 연사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공사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부기관, 언론사, 유관기관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는 42년여의 짧지 않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한국자산관리 공사의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공사의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만 이 자리에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밝고 든든한 모습과 결의에 찬 표정을 보니 어떠한 어려움이나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돌이켜 보면 우리 공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실로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금융기관 연체채권의 추심으로 시작된 업무영역은 세월이 흐르면서 국유재산관리와 체납조세정리업무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IMF위기이후에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관리자로서 110여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정리함으로써 국가경제위기극복의 핵심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마음금융을 설립,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지원하였으며 이로써 증가일로에 있던 신용불량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업무영역의 확대와 함께 인원의 증가 및 기구의 확충 등으로 조직규모는 IMF위기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고 대외적 명성과 위상도 크게 제고되었습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쳐 맡은 바 소임에 헌신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공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나 위상에 안주하거나 자만할 여유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금년부터 실시되는 공기업 평가는 조그마한 방심이나 오류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순간의 사소한 실수도 우리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조직의 미래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각별히 유념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공사는 공익적 사명을 추구하면서도 수익성도 동시에 달성하여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차원 높은 도덕성과 함께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하여 주위로부터의 매서운 질타와 함께 공사의 명성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고 이로 인해 공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물론 공사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할 얘기가 많을 것입니다만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람들을 탓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남들이 우리를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탓하기 전에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냉철히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
이러한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끝없이 도전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임직원 여러분의 의지와 자세야 말로 우리 공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은 공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탄탄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화합과 인화단결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화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훌륭한 최신경영기법도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본인은 앞으로 인화를 중시하는 가운데 우리 공사를 내실있고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역점을 두고자 하는 몇가지 경영방침을 여러분앞에 제시하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는 공적 역할의 확대와 새로운 업무영역의 개척입니다.
우리 공사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경쟁력있는 업무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이것은 조직의 미래뿐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비전과도 연결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본인은 주어진 임기동안 공사가 안정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역할을 확고히 정립하고 기존 사업영역의 확장과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는 생산성과 효율성 중심의 내실경영 입니다.
실속과 내용보다는 형식과 권위에 얽매여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합리와 비효율을 제거하고 무사안일을 타파하여야겠습니다.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보상과 업적은 비용과 그것으로 얻어지는 효용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평가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수익기반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입니다.
공적 사명의 완수는 우리 공사가 추구하는 기본적 임무이지만 수익 실현을 통한 자생력과 자율성 확보는 우리 공사가 존립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입니다.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여 수익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은 경영전략에 부응하는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이며
이는 또 기업가치를 높여 조직의 장기 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동력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조직 활성화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을 꿈과 희망이 있고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직장인으로서 가지는 자부심과 보람은 역동적이고 활력있는 직장분위기속에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불만과 소극적 대응으로 결코 비전은 달성될 수 없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면 우리의 비전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
우리는 올해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목표로 다음의 여섯가지 항목을 정하였습니다.
공적자금의 효율적 회수와 개인신용회복의 적극지원,
정부위탁업무의 확대 및 서비스 제고와 온비드 사업의 활성화,
부동산 및 해외사업의 강화
마지막으로 경영혁신 및 윤리경영의 구현입니다.
비록 본인이 부임하기 전에 결정된 것이긴 하나 우리의 비전 실현을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중지를 모아 선정한 것이므로 목표가 완수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미래는 도전하고 개척하는 자의 것입니다.
주어진 상황과 여건을 기회로 맞을 것인가, 위기로 맞을 것인가는 오직 우리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공사가 서로 믿고 화합하는 가운데 보람과 즐거움이 가득한 훌륭한 일터, 자랑스러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공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금년 한 해가 우리 공사의 영광과 밝은 내일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로 새해 새아침 힘찬 출발을 시작합시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kam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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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실 전웅 02-2103-7034
이 보도자료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