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한-미 FTA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세미나 결과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지난 4월 13(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T기업과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최근 미국과 FTA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하여 IT분야의 협상 결과와 영향에 대한 정보 공유, 협상 타결 이후 정보통신산업계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정보통신부 유필계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을 비롯하여, IT기기제조업체, 통신서비스업체, SW업체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세미나 주요 발표 내용

o 한-미 FTA 분야별 협상 종합평가(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준규 박사)

이번 협상은 상품, 농업 등 19개분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IT관련 분야는 통신, 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정부조달, 투자, 무역구제 등이 협상되었다.

본 협상은 칠레 등 다른 FTA협상보다 높은 수준의 협상이며, 통신분야 등은 한국측의 의견이 반영된 비교적 잘한 협상으로 평가함. 앞으로, 세부 협상문구 협의 등 미세사항에 대한 진행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o 한-미 FTA 정보통신분야 협상결과(MIC 정책총괄팀장)

'06년 2월 협상 개시선언 이후 1년여간 추진되었던 한-미 FTA 협상이 8차례의 본협상 및 고위급 협의를 거쳐 ‘07. 4. 2 최종 타결. IT분야에서는 통신, 상품, 금융(우체국금융), 서비스(특급배달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분과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o IT분야 한미 FTA 영향 및 대응방향(중앙대학교 이한영 교수)

IT기업들이 시장자유화에 관한 접근방식, 한-미 FTA의 양허수준, IT상품분야 한미 FTA의 영향, SW/지적재산권분야 FTA의 영향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특히, 한미 FTA 이후의 정책과제로 IT상품분야에서 대미 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SW/지재권분야에서 제도변화의 홍보 강화, 통신서비스분야에서는 융합서비스에 대한 국내제도 조기 수립 및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o 한미 FTA상 IT관련 상품 및 서비스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의 평가 및 대응(산업연구원 고준성 박사)

정부조달(GPA)과 관련하여 개방하한금액을 현행 약 20만불에서 10만불로 크게 낮추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의 정부조달 시장에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국내 중소기업이 직접 미국의 정부조달 제도 및 규정 등을 파악하기는 여전히 수월치 않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one-sto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연사인 고준성 박사는 IT분야에 가장의미 있는 사항은 “반덤핑 완화, 정부조달 시장 확대, 미국측에서의 수입화물 신속한 반·출입을 위한 제반 제도 도입이 가장 큰 효과라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을 아무리 잘 하였다고 해도 이를 IT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협정이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kait.or.kr

연락처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정보화사회 편집장 신종섭 02-580-063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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