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아직도 방치되고 있는 고농도 우라늄 식수오염지역 주민들

서울--(뉴스와이어)--환경운동연합은 2007년 2월 26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우라늄에 오염된 마을상수도 현장을 조사하고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환경부의 발표와 달리 고농도의 우라늄이 검출된 마을상수도는 폐쇄되지 않은 채 계속 공급되고 있었다. 다만, 마을회관 앞에 급수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식수로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었다. 마을주민들은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급수조의 이용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조사단의 일원인 백명수 국장(수돗물시민회의)은 “오염된 마을상수도물로 양치를 하거나 밥을 짓는 등 주민들이 여러 경로로 계속 노출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고 “ 급수조를 마을 곳곳에 설치하여 주민들이 손쉽게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조치를 취하여 오염된 물의 노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수도 보급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당장에는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수원을 폐쇄하고 안전한 물을 마을상수도 시설로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모발검사결과 높은 농도의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마을주민 장모씨를 포함한 다수의 주민들을 면담한 결과, 주민들의 건강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장모씨의 경우에도 기존의 검진기록자료만을 검토할 뿐 추가적인 검진 및 확인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민들은 “식수에서 방사능 오염물질 검출되었는데, 이천시 당국이나 환경부가 주민건강피해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마을주민 180명에 대한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었다.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새로운 위치에 마을 마을상수도 관정을 뚫겠다는 대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지질적인 원인에 의해 방사능에 지하수가 오염된 것이라면 새로운 지하수라고 하더라도 안전하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조사를 진행한 안병옥 부소장(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당선자)는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하여 우라늄에 오염된 지하수의 분포를 파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인위적 방사능물질 오염원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국대 하미나 교수는 “전 주민에 대한 정밀건강진단이 시급하다. 우라늄에 오염된 식수의 건강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라늄에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사용하는 비슷한 사회경제적 조건을 가진 지역주민을 대조군으로 하여 건강상태를 비교하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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