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007년 첫 번째 특집전시 ‘돼지, 복 그리고 풍요’
이번 특집전시는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를 맞이하여 복과 풍요의 동물인 돼지의 의미를 소장 문화재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이다. 돼지는 신화에서 신통력을 가진 동물 · 복의 근원 · 집안의 재물신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탐욕 · 게으름 · 더러움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잡식성, 군거성, 다산, 복잡하지 않은 번식습성 때문에 돼지는 쉽게 가축화될 수 있었다.
전시품으로는 전 김유신묘 출토 ‘곱돌제십이지상-돼지’, 민애왕릉 출토 ‘곱돌제십이지상-돼지’, 경주에서 발견된 ‘청동제십이지추’, 뼈항아리 등 4점과 능묘 십이지상의 사진 및 탑본 이미지가 전시된다. 뼈항아리에는 한자로 12간지가 쓰여 있는데, 형상으로 만들어 배치하였던 십이지상과 그 의미가 동일하다. 통일신라시대의 십이지상은 탑, 석등, 불교건축물 등 다양한 곳에 표현되는데 이것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인 특징이다.
웹사이트: http://gye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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