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J, 일본전문 HD방송 12일부터 시작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일본문화전문 케이블TV 채널J를 통해 HD(고화질)방송으로 일본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채널J를 운영중인 DCN미디어(대표 엄홍식)는 일본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주요 콘텐츠로 편성해 12일부터 HD방송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널J의 HD방송은 지상파 계열과 온미디어, CJ미디어 계열의 일부 프로그램 공급업체(PP)에 이어 송출되는 것으로 독립PP이자 전문 장르 채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HD방송은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을 위해 많은 투자와 장비 구축이 선행되기 때문이다. 조만간 채널ART GTV 디지털조선일보 등 독립PP도 HD방송에 가세할 예정이다.

채널J는 첫 HD방송 프로그램들로 국내 TV에서 처음 방영되는 일본 인기 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10부작을 비롯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1부작 ‘태양의 노래’ 10부작, 영화 ‘녹차의 맛’ ‘란포지옥’ ‘좋아해’ ‘박사가 사랑한 수식’ 등을 준비했다. 국내에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본 소설 드라마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문화채널인 채널J의 HD방송을 통해 일본의 최신 콘텐츠를 최상의 화질로 만날 수 있게 된 셈이다.

DCN미디어는 채널J의 HD방송 콘텐츠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DCN미디어는 기존에 방송 프로그램을 구매해온 NHK 후지TV TV아사히 TBS 등 일본 방송사와의 제휴도 더욱 확대해 기술 교류, 공동 제작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유수 콘텐츠 유통업체인 드림빌엔터테인먼트재팬, 프로스미디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덴츠, 니혼인터퍼블릭 등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덴츠는 일본 최대 콘텐츠 유통업체이며 드림빌엔터테인먼트재팬은 한일간 콘텐츠 교류의 선두업체다.

12일 첫 HD방송으로 선보이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 소설과 영화의 성공에 이어 일본 TBS가 2005년 제작한 10부작 드라마로 어린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비가 오는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키고 남편과 재회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린 아들역으로 동명 영화에서 아들 역을 맡았던 다케이 아카시가 열연해 눈길을 끈다. 방송시간은 오전 11시, 낮 3시10분, 저녁 8시20분, 새벽 1시10분 등 하루 4차례 방영할 예정이다.

채널J는 이번 HD방송을 평일 4시간, 주말 11시간씩 편성할 예정이며 시청자들의 호응과 지역 방송국(SO) 상황에 맞춰 HD방송시간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채널J의 HD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케이블TV 지역 방송국에 문의해야 하며 HDTV 또는 PC에서 HD방송을 볼 수 있는 수신카드 장비를 갖춰야 한다.

DCN미디어 엄홍식 대표는 “채널J의 HD방송은 질 낮은 불법 동영상으로 주로 접해온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흡사 디지털사진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화질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영상 혁명”이라며 “올해는 케이블TV HD방송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사이트: http://www.abotv.co.kr

연락처

DCN미디어 미디어기획팀 송진우 대리 02-547-7344(#202) 016-240-5094 이사 김종래 02-547-7344(#500) 017-261-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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