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보다 분양가 비싼 곳 주의 하세요
이미 분양가가 매매가 수준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시 25개구의 평당 매매가와 평당 분양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곳은 13개 구로 드러났다.
중랑구의 경우 분양가 평균은 1천5백69만원이다. 반면 2007년 1월 초 현재 평균 매매가는 8백44만원에 그쳤다.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무려 평당 7백25만원이나 높았다.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것은 입주 시점에서 시세 차익을 얻기 어려운 것을 뜻한다. 심지어는 입주시점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예상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지역은 중랑구(7백25만원), 성동구(6백41만원), 서대문구(4백50만원), 노원구(3백70만원), 중구(2백78만원), 광진구(2백44만원), 동대문구(1백38만원), 성북구(1백만원), 구로구(61만원), 은평구(45만원), 종로구(43만원), 금천구(40만원), 동작구(10만원)순으로 가격차이가 났다.
2007년 이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으로는 중랑구 묵동 묵동자이(3백74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2구역재개발(4백71가구), 북가좌동 가좌1구역재개발(3백62가구),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두산위브(6백가구) 뚝섬서울숲꿈에그린(2백70가구) 등이 있다.
반면 매매가가 분양가 보다 높은 지역은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마포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9개 지역이다.
특히 양천구는 매매가(2천1백77만원)와 분양가(8백83만원)의 차이가 무려 1천5백3만원이나 났다. 즉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1천2백9십4만원 이상 높다는 것이다. 강남구 역시 매매가(3천5백19만원)가 분양가(2천4백96만원)보다 1천23만원이 비쌌다.
두 지역에서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큰 폭으로 높았던 것은 분양물량은 적은 반면 일반 아파트 값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2006년 한 해동안 양천구(3백57가구)와 강남구(5백25가구)에 일반 분양된 물량은 총 8백82가구다. 이는 2006년 한해 서울에서 분양된 물량(1만8백1가구)의 8% 수준이다.
반면 양천구와 강남구는 2006년 동안 아파트 값이 평균적으로 각각 47%와 35% 오르면서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벌어졌다.
건설사가 분양가를 책정함에 인근 시세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매가가 분양가 보다 높은 지역은 분양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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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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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3일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