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SADI ‘Fashion Critics Awards Show’ 성황리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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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5:03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1월28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올해로 10회를 맞은 2006 SADI fashion critics awards show가 열렸다. 450여명의 내외귀빈들이1,2층의 객석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속에 쇼가 진행되었다.

SADI의 fashion critics awards show는 fashion design학과 학생들이 작업한 3년간의 노력의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는 뜻 깊은 자리이다. 올해는 특히 한 작품 한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개인당 작품 수는 줄이되 완성도에 초점을 두어 18명의 학생들이 약80여점의 의상을 선보였다.

박윤정, 노승은 겸임교수의 디자인지도와 함께 2006 크리틱 교수 4인4색의 Theme에 따라 학생들은 개인의 끼와 창의성을 한껏 발휘하였다. Critic교수들은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도록 했고, 정해진 concept를 가장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SADI fashion design학과의 지난 11년간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층 전시관에 히스토리사진전과 함께 패션쇼 Theme에 대한 학생들의 스케치 그리고 올해 진행된 삼성전자 유니폼 프로젝트 및 크리틱 작품들을 전시하여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의 의상 작품은 다음 주 중에 홈페이지 내 작품갤러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졸업 전시회는 렌징마케팅코리아(텐셀), 울마크컴퍼니가 협찬했다.

아래는 4가지 테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ULTIMATE
크리틱교수 | 정욱준 | LONE COSTUME
다양한 문화, 사회, 시대에 묻어있는 기존의 이미지들이 혼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Ultimate란 단어 그 자체의 의미처럼 모든 요소들이 극도로 과장되거나 상반된 개념으로 디자인에 적용되어 현대의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소재와 컬러, 패턴, 실루엣의 여러 형태들은 극적인 대비를 통하여 이질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면서도, 이 요소들이 제각각 충돌하여 만들어내는 자유롭고 새로운 모습들은 또다시 조화로움으로 이어지는 극적인 일관성으로 나타나도록 유도하였다. 기존에 많이 보여지는 실루엣과 소재의 관습적인 틀을 깨고 전혀 다른 요소들과 결합을 시도하여 신선함을 제시해줌과 동시에 절정의 모습으로 과시되어 표현되도록 체계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해보자.

KALEIDOSCOPE
크리틱교수 | 김수진 | SSAM, (주)쌈지
옷장 속의 다양한 옷들에서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발견하듯, 전혀 상반된 개념의 스타일에서 Mix & Match의 새로운 시도를 도전해 본다. 이질적인 소재와 패턴의 Match, 모든 요소들의 혼재, 새로운 컬러들의 Unique한 Coordination으로 내셔널 브랜드가 가지는 Ready to Wear의 한계를 넘어선 창의적이고 다양한 개념의 옷들로 표현되도록 한다.

Edwardian military look이 Rock으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Classic한 look은 새로운 모습의 Casual한 Style로 재해석되고, 가장 단순한 도형인 Circle & square의 패턴이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새로운 soft avant-garde look을 전개시킨다. 에스닉과 보헤미안은 Pop art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만나 또 다른 조화를 이루어내며 새롭게 제안되었고, 이 모든 요소들은 Ssam이란 브랜드가 가지는 고유의 Identity를 발전시켜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ROCOCO IN CHOSUN & CHOSUN IN ROCOCO
크리틱교수 | 정구호 | KUHO, (주)제일모직
조선과 로코코의 동시대 다른 지역 여인들의 문화의 만남이란 설정을 통하여 동양과 서양의 혼합된 현대적 드레스로 재현해 본다. 개개인이 설정한 다양한 시대적 아이콘들을 고증과 현대적 위트로 스타일링 하여 로코코의 영향을 받은 조선 여인, 조선의 영향을 받은 로코코 여인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보자.

혼재되어 있는 의식 속에서 지난 시간의 소중한 추억을 발견하듯 역사가 제공하는 서구미의 관점과 조선전통 의복이 던져 주는 선조들의 멋이 오늘날 우리에게 제시하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MODERNIZING LATE CHOSUN
크리틱교수 | 장광효 | CARUSO
1895년 구한말 시대 서양 문물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남성복의 변화를 되짚어 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복이라고 할 수 있는 1800년대 중반 고종, 순종 황제의 대례복과 연미복의 품위와 정성은 그 고귀함과 화려함으로 가치를 더해간다. 당대의 외교관과 고위관리직, 공사관의 의상과 모자, 구두, 커프스, 버튼, 브로치, 지팡이 등을 통해 한민족 남성들의 멋과 낭만을 찾아낸다.

또한 옛 시대와의 소통을 통해 소홀이 여겨질 수 있는 한국 복식의 의미를 재발견함으로써 우리의 잊혀 진 역사를 찾는 실마리를 전해 줄 선두주자가 되어보자. 당시 관복의 어깨견장이나 훈장 또는 장식적 악세사리 등의 요소들을 현대적 패브릭과 매치 하여 디자인 하고, 소재와 칼라의 조화를 통하여 새로운 남성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우리의 전통 복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모던화하여 세계 속의 한국 복식을 재조명해 본다.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개요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는 디자인 한국을 선도할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삼성그룹이 설립한 디자인 교육기관이다. 선진 커리큘럼과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ad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