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에서 못다한 사랑, 현세에서 다시 이뤘어요

서울--(뉴스와이어)--KBS 2TV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철규)에서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섬섬이(유연지 분)ㆍ장이(조재완 분) 커플이 지난 8일 다시 만났다.

<황진이> 촬영 이후 처음으로 갖게된 두 사람의 재회는 드라마 전문지 ‘매거진 드라마틱’의 표지 촬영을 위해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성사된 것.

이날 준비된 화보 촬영은 드라마 상에서 안타깝게 맺어지지 못한 섬섬이와 장이가 현세에 환생해 못다한 사랑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황진이>에 등장했던 섬섬이와 장이는 기녀와 노비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을 다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신분 제도의 제약으로 인해 쉽사리 혼인을 맺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 결국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섬섬이가 스스로 목을 매 자결함으로써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해당 장면이 방영된 지난 2일에는, 섬섬이를 살려달라는 시청자의견이 ‘황진이’ 홈페이지를 메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선, 두 배우가 섬섬이와 장이의 사랑에 대해 진솔한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섬섬이 역할을 맡은 유연지는 “저였더라면, 장이와 친구로 잘 지냈을 것 같아요. 섬섬이네 가족도 잘 챙겨주는 편이니까요.”라고 재기발랄한 대답을 내놓았다. 상대역을 맡은 조재완은 “원래 제 성격이 소극적인 편이라, 그저 지켜보는 걸로 만족했을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해석을 덧붙였다.

또한 드라마 속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의 깊은 인연도 밝혀졌는데. 3개월 전, 조재완이 활동하고 있는 한 등산회 모임에 우연히 유연지가 합류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인연이 맺어었던 것.

조재완은 “촬영 전에 미리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였다면, 약간의 노출신이 포함된 첫 촬영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난 일을 회상하며, “처음 만났을 때는 유연지 씨가 애기처럼 보였지만, 점차 같이 촬영을 하면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연지도 “장이 역에 조재완 씨가 캐스팅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랬다. 하지만 그만큼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인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유연지씨의 당찬 포부도 눈길을 끌었다. ‘어느 연기자와 함께 연기를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유 씨는 “조인성 씨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내비췄다. 또한 유 씨는 “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민요와 한국 무용을 배우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극 ‘황진이’에서의 출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현대적 매력을 선보인 섬섬이와 장이의 화보 사진 및 두 배우의 진솔한 인터뷰 내용은 오는 13일 발간될 ‘매거진 드라마틱’ 9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페이퍼하우스 개요
주식회사 페이퍼 하우스는 격주간지 dramatique(드라마틱)을 2006.7.18 일 창간하였으며 장차 월간지 외 다수 매거진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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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 에디터 최진영 (02.713.0143)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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