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장항리 석조불입상(石造拂立像) 보존처리 실시
장항리 석조불입상은 경주 양북면 장항리의 절터에 세워진 것이나, 일제강점기에 도굴꾼이 다이나마이트로 폭파시킨 것이다. 이후 수습된 일부 파편을 경주박물관에 옮겨 상반신만 복원하여 야외 전시중이다.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배부분의 4편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현재 절터에는 이 불상의 대좌와 두 탑이 남아 있다.
장항리 석조불입상은 현재 옥외전시장에서 자연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전시되고 있으며 빗물, 대기오염, 수분, 생물서식 등에 의한 풍화작용을 받고 있다. 따라서 과거 접합복원에 사용한 시멘트부분 및 접합재료들의 풍화가 진행 중이며 복원재료(시멘트부분)의 이질감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시각적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어 과거의 접합재료 및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하는 보존처리 작업을 금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다.
소장품 및 전시품의 손상된 문화재를 원래의 형태로 회복시켜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문화재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우리 박물관에서는 중장기계획에 맞추어 유물들에 대한 보존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한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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