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와 코드 인사?...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 인선에 대하여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에서 부터, 과거의 독재정권세력의 후계자들이 정권을 잡지 못하였고, 이에 불완전하나마 점진적으로 인적 교체가 이루어지며 변화 및 개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정치 사회 경제 문화계에서 변화 및 개혁에 대한 반작용이 거세게 터져나왔다고 참여정부에 이르러서는 인적 교체를 가리켜 코드 인사라고 몰아세웠다.
지금 우리나라의 각계에서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보수파라는 허울을 뒤집어 쓴 수구파가 힘을 발휘하듯 우리나라의 문화계에서도 똑 같은 변화 및 개혁에 거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일부 수구 언론은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 인선에 영향력을 발휘하려 애쓰고 있다. 모 신문에서는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에 현 단체장들이 연임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또다시 코드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고 부정적 여론을 호도하는 보도하고 있다.
문화계의 코드 인사 시비
이에 대하여 미술사학자 L씨는 “지금 우리나라의 문화계는 크게 변화하여야 (우리 문화와 문화계가) 산다. 누구라 지적한다면 문제가 야기되겠지만, 현재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참여정부의 문화재계에는 과거의 반민족적 반민주 세력이 크게 활약하고 있어, 이제나마 기초를 잡아가는 문화계 일각의 변화와 개혁을 지금 그만 둔다면, 우리 문화계 전체의 변화와 개혁은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이다. 우리 문화계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은,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의 움직임을 직시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문화개혁운동가 L씨는 “국민의 정부 이전 반세기 동안 소수의 친일 및 어용 세력이 독점하여 인사는 코드 인사가 아니었던가? 3공이나 5공시기에 항시 정권에 아부해 온 실세들을 요직에 기용한 것은 코드 인사가 아니었는가? 당시의 코드 인사를 어느 언론이 나서서 비판하였는가? 지금 어느 언론이나 유력한 야당의 어느 누가 코드 인사라고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고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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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