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태지역 생명윤리 교육 회의

서울--(뉴스와이어)--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이화여대 생명윤리법정책연구소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함께 ‘유네스코 아태지역 생명윤리 교육 회의’(UNESCO Asia-Pacific Conference on Bioethics Education)를 개최한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화여대 법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등 아태지역 관련 전문가 및 교사 60여명이 모여 생명윤리 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시민, 과학자, 의료인을 위한 생명윤리 교육의 방법론과 교재, 평가방법, 협력방안 등에 대해 그룹별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내의 생명윤리 논의는 최근 생명공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의 윤리성이나 인간복제의 가능성 등 공동의 합의나 결론을 쉽게 도출하기 어려운 논쟁적인 주제에 집중되어 있어, 정작 난자 제공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거나 오히려 생명윤리가 연구의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결의된 「생명윤리와 인권 보편선언」에 명시되어 있는 인권과 인간 존엄성의 존중이라는 기본적 사실에서 생명윤리가 출발함을 강조하고, 생명윤리 교육의 목표와 방법에 대한 논의부터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다양하고 이질적인 문화가 교차하는 아태지역에서 각국의 교육사례와 방법론을 통해 보편선언의 지구적 실천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 모임’은 그동안 중, 고등학교의 과학 교과시간에 생명윤리 주제에 대해 가르쳤던 경험과 활용했던 자료 등을, 조은희 조선대 교수는 전남대 생물학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했던 연구윤리 교육 경험을 소개한다. 일본의 핫토리 켄지는 실제로 일본 군마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디오를 발표 중에 상영하여, 의과대학의 의료윤리 교육에서 이론적 교육이 아닌 실용적 교육 방법의 하나로 비디오를 제작하여 교육에 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이 밖에 뉴질랜드의 페닝턴 존은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참여에 대한 정부의 시각 변화를 소개하며, 대중의 참여를 위해 뉴질랜드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방안, 교사를 위한 교육 제도 등에 대해 발표한다.

보건복지부,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등이 후원하는 이 회의에는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웹사이트: http://www.unes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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