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1,2회 방영한 채널J, 시청소감 쇄도해 홈페이지 일시 마비
15세 일본소녀가 난치병을 앓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강인한 삶을 보여주는 ‘1리터의 눈물’이 케이블방송 채널J에서 19일,20일 연이어 1,2회가 방영되자 네이버 일본드라마 검색순위 1위에 단번에 올라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문화채널 채널J를 운영중인 DCN미디어(대표 엄홍식 전상균)는 11부작 수목드라마 ‘1리터의 눈물’이 1,2회가 연속 방영되자 채널J 홈페이지(www.channelj.co.kr)가 일시 마비될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틀 동안 게시판에 시청 소감이 300건 가까이 쇄도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드라마는 국내와 미국 드라마에 비해 그동안 덜 선호해온 편으로 보기드문 현상인 셈이다.
‘1리터의 눈물’은 몸의 운동 세포가 조금씩 죽어가는 불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소녀의 실제 투병일기를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해 후지TV에서 방송돼 20%가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열도를 감동과 울음바다로 만든 화제작이다. 불치병으로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늘 웃는 얼굴로 살아간 소녀 아야의 이야기는 국내 케이블방송을 통해 처음 방영되면서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때마침 도서출판 이덴슬리벨에서 발간된 아야의 일기집 ‘1리터의 눈물’ 한국어판도 일본문학서적 인기순위 10위권에 올랐다.
채널J 인터넷게시판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주류를 이뤘다. 이미정씨는 게시판을 통해 ‘최근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는 감상을 올렸고 다른 회원인 이다영씨는 ‘현실에 낙심하고 불평이 많았는데 저와 가족들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눈물 나게 감사하게 됐다’며 ‘불평불만을 하지말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사연을 띄우기도 했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으며 ‘일본의 문근영’ ‘일본의 국민여동생’으로 통하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열연을 비롯해 K의 ‘온리 휴먼(Only Human)’과 레미오로멘의 ‘코나유키(粉雪)’ 등 드라마의 슬픔을 애절하고 감미롭게 느끼게 해주는 주제가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DCN미디어 전상균 대표는 “당초 예상은 했지만 ‘1리터의 눈물’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이토록 뜨겁고 강렬할지는 몰랐다”며 “최근 수해로 피해를 겪는 등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시한부인생이나마 가족을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는 주인공 아야의 희망과 용기가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CN미디어는 이번 ‘1리터의 눈물’ 방영을 기념해 8월23일까지 채널J 홈페이지에 드라마 시청 소감을 올리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1리터의 눈물’ 한국어판 서적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리터의 눈물’은 케이블방송 채널J에서 매주 수,목요일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55분, 밤 10시25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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