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올 가을 연애 신드롬!
포장마차는 사랑고백의 명소로, 야구연습장은 데이트 필수 코스로 각광 받고 있어 화제다.
철수(정우성)와 수진(손예진)이 첫 키스를 나누는 포장마차 씬과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하며 애정이 싹트는 야구연습장 씬은 바로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명장면이다.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서 포장마차와 야구연습장으로 직행하는 남녀 관객들이 늘어 나고 있으며 철수와 수진처럼 커플로 맺어졌다는 이들의 소문이 퍼지면서 포장마차와 야구연습장은 때아닌 봇물이 터졌다.
극 중 포장마차 씬에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평생 안 보는 거지. 죽을 때까지…” 그 후 소주를 입에 털어 넣고 바로 이어지는 진한 첫 키스 장면을 보고 남녀 관객들이 포장마차를 사랑고백의 명소로 찾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장마차 씬을 본 관객들은 수진과 철수를 모범사례(?)로 삼고 있다는 후문이다.
야구연습장은 영화 속 첫 데이트 현장이자 서로의 몸이 닿으면서 체온을 느끼는 곳이다. 배트를 손에 쥐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손이 닿고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눈이 맞은 커플들은 야구연습장에 가서 서로의 마음을 한번 더 확인한다. 더불어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들도 야구 연습장을 찾고 있다. 저렴한 데이트 비용, 자연스러운 스킨쉽, 스트레스까지 한 방에 풀 수 있는 일석삼조의 데이트 코스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장마차, 야구연습장 씬을 통해서 신조 프로포즈 유행어가 생겼다. 영화를 보고 “포장마차 갈래?” “야구 연습장 갈래?” 하며 상대가 제안했을 때 간다고 대답하면 곧 사귀겠다는 의미로 통하는 룰이 생긴 것이다. 고독에 몸부림치는 솔로들에게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영화 이상으로 사랑의 메신저 수단이 되고 있다. 올 가을 옆구리가 시린 솔로들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철수의 비법을 이어받아 마음에 드는 이를 데리고 포장마차와 야구연습장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과 일상생활의 능력마저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97년, 98년 개봉했던 <편지><약속>의 눈물바다. 그 뒤를 이어 2004년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정통멜로 영화 바람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컷런스딥>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이재한 감독의 작품으로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의 가슴을 흠뻑 적시고 있는 중이다. 명맥이 오랫동안 끊겼던 정통 멜로 영화 신화가 탄생되는 순간이다.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연락처
장보경 3014-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