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J, 불치병 소녀의 실화 다룬 일본드라마 ‘1리터의 눈물’ 19일부터 방영
DCN미디어(대표 엄홍식 전상균)는 일본 열도를 눈물의 바다로 만든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의 휴먼 가족드라마 ‘1리터의 눈물’ 11부작을 일본문화채널 채널J에서 19일(수)부터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리터의 눈물’(원제 一1リットルの涙)은 몸의 운동 세포가 조금씩 죽어가는 불치병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소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로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지난 해 후지TV에서 방송돼 20%가 넘는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15세에 발병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불치병을 앓다가 결국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기토 아야가 자신의 투병기를 일기로 쓴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만 출간 10개월 만에 2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는 이번 드라마 방송에 때맞춰 도서출판 이덴슬리벨에서 번역돼 10일 출간됐다.
불치병으로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늘 웃는 얼굴로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간 소녀의 모습에 드라마 방송 동안 일본인들의 눈물샘은 마를 날이 없었다. 특히 뼈가 점점 굳어가면서 글씨조차 쓰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연필을 쥐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가슴에 손을 얹는다. 심장 박동소리를 느낀다. 기뻐. 난 살아있구나’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면 되잖아’ 등 밝게 웃으며 일기를 쓰는 아야를 보게 되면 그 누구라도 삶에 대한 희망을 절감하게 된다.
기토 아야는 드라마에서는 이케우치 아야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아야 역에는 영화 ‘박치기’와 ‘유실물’의 주인공이자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문근영’ 사와지리 에리카가 맡아 빼어난 매력을 발휘한다. 죽음을 넘나드는 눈물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호평을 받았다. 아야의 친구인 아소 하루토 역은 자니스 소속의 니시키토 료가 맡았다. 아야의 엄마 역은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맡아 열연을 펼쳐 닛칸스포츠드라마 그랑프리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언론 인터뷰에서 “아야를 통해 삶의 기쁨,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의 소중함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제가 K의 ‘온리 휴먼(Only Human)’과 레미오로멘의 ‘코나유키(粉雪)’는 애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배가시킨다. 두 곡 모두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K는 이 곡으로 일본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일본내 대표적인 한류가수로 꼽히고 있다.
DCN미디어 김정한 편성팀장은 “‘1리터의 눈물’은 15세 소녀를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감동의 논픽션드라마”라며 “채널J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바람의 검 신선조’ ‘무인 토시이에’ 등 일본 시대극은 물론이며 앞으로 최신 트렌디 드라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DCN미디어와 도서출판 이덴슬리벨은 ‘1리터의 눈물’ 국내 첫 방송과 서적 발간을 기념해 19일부터 8월23일까지 방송 기간 중 채널J 홈페이지(www.channelj.co.kr)에 드라마 시청 소감을 올리는 시청자를 추첨해 ‘1리터의 눈물’ 원작 100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1리터의 눈물’은 19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아침 10시50분, 오후 4시10분, 밤 11시4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ab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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