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웹스토리지 서비스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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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08:48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동영상' 시장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대용량 동영상 저장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들 수요를 겨냥한 포털들의 웹스토리지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 웹스토리지 서비스들은 기존의 비즈니스 목적에만 맞춰진 재미없는 웹스토리지들과 달리,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진화된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 네티즌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일 듯. 대표적인 웹스토리지 서비스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하나포스닷컴 (www.hanafos.com)은 신개념의 유비쿼터스형 웹스토리지 서비스인 <기가하드>(gigahard.hnafos.com)의 정식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기가하드>란 명칭에 걸맞게 초고속 인터넷 하나포스 고객(기 두루넷 포함)에게는 1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일반 온라인 회원들에게도 100MB를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유료 웹하드 서비스에서 1GB의 저장공간 이용 가격은 월 1만 1천원. 연간으로 따지면 13만 2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더구나 가족개인아이디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구당 최대 5명까지 각각 1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5명이 이용할 경우 연간 66만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PC 원격자료관리', '파일/폴더 공유', '즉석 스트리밍', 'PDA 연결', 'e메일 통합관리' 등 멀티미디어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라면 언제 어디서나 중요문서나 파일을 올리고 받을 수 있는 <펌프>(www.dpump.ne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펌프>는 100GB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하되, 다운로드 시마다 유료 과금을 하는 종량제 및 정액제 형태로 운영된다. 종량제의 경우 10MB 다운로드 당 1원, 정액제의 경우 1일 300원 또는 12,000원 짜리 Free 상품이 있다. 업로드한 파일은 30일간 보관되며, 연장이 필요할 경우 구매 포인트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파란닷컴(www.paran.com)은 <아이디스크>(idisk.paran.com)라는 웹스토리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용량 메일 전송, 자동백업, 휴대폰 사진 전송 등의 부가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 매가패스 3년 이상 가입 고객은 300MB, 파란닷컴 온라인 회원은 20MB의 용량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엠파스(www.empas.com)가 운영하는 <파일박스>(filebox.empas.com)는 100MB의 웹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메일과 연동되기 때문에 첨부파일만 따로 떼내서 저장하거나 저장된 파일을 메일에 첨부해 발송할 수 있다. 엠파스 MP3플레이어를 이용하여 파일박스 안에 있는 mp3, wma 등의 음악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직접 재생하여 들을 수도 있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도 메일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웹바인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일과 연동해서 쓰면 기존에 부족했던 메일 용량을 1GB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메일에 있는 중요한 정보 및 사진 자료들을 웹바인더에 카데고리 별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파일방>을 통해 일촌들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월 1천원에 100MB를 사용할 수 있는 웹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드림 김철균 대표는 "최근 웹스토리지 시장은 기존의 비즈니스형에 맞춰진 폐쇄적 공간에서, 개인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의 똑똑한 웹스토리지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UCC, 동영상 시장 확대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대용량 웹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여, 웹스토리지 관련 시장의 꾸준한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사이트: http://www.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