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대학 직장 결련택견대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제 8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대학 직장 결련택견대회가 7월 2일(일) 오전 10시 부터 부산동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번 전국대학 직장결련태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를 하고 부산광역시 택견연합회가 주관을 한다.

특히 이 번 대회는 현대 택견 경기의 효시이자 70년 만의 택견경기 부활이라는 의미가 있는 제 1 회 전국택견경기가 부산구덕체육관에서 1985년 개최 된 이후 21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여느 대회 보다는 뜻이 깊다.

지금부터 21년 전 부산구덕체육관에서는 일제시대 이후 70여년의 잠에서 깨어난 택견경기가 그 모습을 처음으로 선 보였다. 2006년은 일제의 탄압에 의해 금지되어 1910년대에 사라졌던 민족무예 택견경기가 오랜 휴지기에서 깨어나 현대경기로 부활된 지 21년이 되는 해이다. 1985. 6. 30 부산구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택견경기는 작고하신 택견보유자 송덕기, 신한승 두 분이 직접 선수단을 인솔하고 70여년 만에 재현된 택견경기였다. 이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당시 3개 팀 18명의 선수였던 택견경기가 60여개 팀 300여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경기는 대학 남·녀 직장인(35세 기준) 청년부 장년부 등 4개부가 자웅을 겨루게 된다.

택견의 시발점이 되었던 부산에서 벌어지는 뜻 깊은 대회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택견의 화려하고 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kbssky택견명인전과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벌어져 관람을 하지 못하던 전국택견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됨으로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부산시민들에게 색다른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택견을 수련하는 전국 동호인들의 건전한 축제의 한마당에는 남자대학부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용인대와 경북과학대가 자웅을 겨루게 될 것이며 부산에서는 작년 3위를 차지한 동의대와 전통의 강호 동아대가 유망하다.

여자대학부는 진주산업대에 대구 보건대와 경남연합의 도전이 거셀 것이다.

직장인부에는 울산의 현대자동차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주최 측은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많은 경품과 시상품을 준비 하였다. 다양한 물품이 제공 될 것이며 부산 시민에게는 21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택견에 대하여

택견은 원시시대부터 우리 민족이 발달시켜온 맨손무예이다. 일제 강점기에 금지하여 없어졌다가 1983.6.1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1984년 부산에서 택견중흥 운동 발흥. 2003년 대한체육회준가맹 종목 태권도의 원형으로 알려졌으나 기운과 형태가 상이하다.

현재 전국에 200여개 전수관(택견을 가르치는 사설 체육도장)과 150개 대학동아리 200여개 직장동아리에서 1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85만 명이 넘는다.

아무런 보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발로 차거나 걸어 넘기고 상대가 찬발을 붙잡아 넘기기도 하고, 심지어 뜀발질로 얼굴을 차서 승부를 내는 격투기가 바로 택견이다. 희한한 것은 이렇게 격렬한 경기지만 선수들은 부상을 입는 일이 거의 없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택견은 주로 공격기술로 이루어져 있고 경기를 할 때는 상대방 한 걸음 앞에 한 쪽 발을 내딛어야 하는 ‘대접(待接)’의 규칙 때문에 견제거리 없이 바짝 붙은 상태에서 한다. 자연히 경기는 매우 적극적이고 호전적이다. 그런데도 안전한 경기가 가능한 것은 ‘는지르기’라는 독특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택견은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이자 삶의 지혜이다. 이를 우리는 상생(相生)의 무예라고 부른다.

택견의 가치 - 오염되지 않은 원시성

현대 사회에서 맨몸 격투기는 사람의 신체를 무기처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으나 실은 사람 몸이란 아무리 단련해도 망치나 칼처럼 될 수 없다. 이것은 맨몸 격투기의 진실성을 왜곡하는 과장선전일 뿐이다. 택견은 일제시대이후 70여년간 휴지기에 있었으므로 이런 시류에 오염 되지않았다. 택견은 그 기술의 우수성이나 합리적인 경기구조, 외견상의 예술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보편성, 그리고 가장 한국적 방법으로 무예와 스포츠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체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가치는 택견이 맨몸격투기의 근원철학을 충실하게 체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택견을 통하여 절제된 경쟁원리를 체득하게 되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속에서 개인의 향상과 공동체의 번영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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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택견협회 최기철 과장 - 02-413-2707 019-9746-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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