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개봉 7일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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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2 15:09

서울--(뉴스와이어)--<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개봉 7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일본에 270만불(약32억)에 판매되었고 첫 주말 관객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11월은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고 흥행독주를 하고 있다.
(11월 11일까지 집계, 전국 100 만, 서울 31만)

개봉 2주차를 맞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주말 예매 순위에서도 4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9월말부터 지금까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작품은 <우리형> 뿐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이미 흥행장기전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 150만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페이지 및 영화 사이트에는 영화에 대한 극찬들이 쏟아지며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남자 관객들이 예상치도 못한 눈물의 직격탄에 혼이 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며 눈물이 쏟아졌다는 글들이다.

<게시판 글 모음>
흐르는 눈물을 닦을 수 없을 정도로 울었습니다 (홈페이지 ID 푸른마음)
입 막고 우느라 숨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홈페이지 ID 소연)
저는 남잔데요..정말 처음으로 영화보면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홈페이지 ID 김지혁)
내가 본 생애 최고의 영화! (홈페이지 ID 강지연)
감동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해지는 영화 2004년 최고의 영화
(네이버 영화 ID legendsr6_e)
정우성씨 손예진씨의 리얼한 눈물 연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홈페이지 ID 요상한 나라)
남자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한 영화!!!! (무비스트 ID mxjiny01)

현재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평일 관객수는 9-10만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관객수는 장기흥행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수치이며, 수능 전 11월 비수기임을 생각해봤을 때, 높은 수치이다. 11월 12일 현재 각 예매사이트의 예매율로 봤을 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는 확실해보인다. 또한 멜로 영화를 기피했던 남자 관객들까지 홈페이지에 극찬의 평들을 남기고 있어, 멜로영화의 주 타켓인 여성관객을 넘어서 남성관객까지 이 영화에 동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흥행세와 메인타겟 확대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점령을 점칠 수도 있어, 올 가을 빅히트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보답하고자 지난 주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무대인사를 마친 정우성, 손예진은 이번 주말 서울, 경기 지역의 극장가를 다시 한번 돌며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과 일상생활의 능력마저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97년, 98년 개봉했던 <편지><약속>의 눈물바다. 그 뒤를 이어 2004년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정통멜로 영화 바람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컷런스딥>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이재한 감독의 작품으로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의 가슴을 흠뻑 적시고 있는 중이다. 명맥이 오랫동안 끊겼던 정통 멜로 영화 신화가 탄생되는 순간이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