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종료
지난 6월 17,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4라운드 4경기는 그 동안 오더제의 혜택을 누려왔다는 평가를 들어온 경기 한게임이 이창호의 인천 매일유업을 완봉으로 꺾으며 그 간의 의혹을 불식시킨 한 판이었다.
완봉승의 첫 주자는 원성진이었다. 처음으로 이창호를 선봉에 포진시키며 새로운 오더를 들고나온 인천 매일유업은 당연히 첫 승을 챙기리라 생각했을 것. 하지만 경기 한게임의 원성진이 대국 중반, 이창호의 연이은 실수를 낚아채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의 포문을 열자 에이스 이영구가 정규리그 첫 출전한 김영환을 상대로 완승하며 인천 매일유업의 첫 승 꿈을 산산조각 냈다.
세번째 대국은 그야말로 4라운드 4경기의 하이라이트. 경기 한게임의 온소진이 끝내기 상황에서 어이없게 단수를 못 본 홍성지의 실수를 발판으로 승리하며 3-0을 만든 것. 그 때까지 유리한 국면을 이끌던 홍성지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승리를 헌납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네 번째 경기는 경기 한게임의 김성룡과 인천 매일유업의 고근태가 격돌, 맥빠진 고근태에게 김성룡이 승리를 거두며 4-0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 한게임은 4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2,4 라운드에서 두 번의 완봉승을 거두며 순위 경쟁에서 저멀리 앞서갔고, 인천 매일유업은 세 번의 무승부 끝에 1패를 추가하며 7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한 편, 앞선 15,1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경북 월드메르디앙과 대구 영남일보의 4라운드 3경기는 각각 유창혁, 윤준상(경북 월드메르디앙), 김형우, 박영훈(대구 영남일보)이 승리를 거두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6월 22일부터 진행되는 5라운드 1경기는 서울 제일화재와 부산 파크랜드, 2경기는 24일부터 광주 KIXX와 대구 영남일보가 치른다.
선수오더는 19일 정오까지 양 팀 감독이 운영본부에 제출하며, 공식 홈페이지인 www.2006badukleague.com을 통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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