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사도교육원 운영
명사초청 특강으로 국악인이며 방송인인 김성녀 중앙대 교수의 『우리 소리를 찾아서』
강화도 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인성교육을 함양하는 해외교육봉사 활동(15일 동안 체류)은 베트남, 중국(하얼빈)에서 매년실시하고, 다변하는 국제화 추세에 적응하기 위한 미국(미시건 주립대학교)에서의 4주간 어학연수, 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 본인이 희망하는 해외에서 어학연수 겸 문화탐방 지원(15일 이상) 등 국내외에서 교육봉사 활동과 국제 감각을 익히는 학습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학생들의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특기 적성교육(영어회화, 중국어회화 등 국제화 분야, 전통매듭, 레크레이션, 째즈 댄스 등 전문화 분야,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정보화 분야)강좌를 개설하여 18개 강좌에 250여명이 참여하여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향후 일선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 2학기에는 좀더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봉사 활동, 특기적성교육 분야의 특강개설 분야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2006년 6월에는 이러한 사도교육원의 설립취지를 구체적으로 살리기 위해서 신임 원장을 임명하였고, 그동안 공석이던 교육지원부장과 상담부장을 임명하였다. 그리고 새 직원들은 우선적으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한국교원대학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선학교의 인성교육에 근간이 될 수 있는 이론적인 체계를 수립하고, 지금까지 실시해 오던 대학 내 각종 사도교육원의 프로그램과 함께 앞으로 실시할 프로그램들을 종합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들은 사도교육원에서만 실시하는 것이 벅차기 때문에, 교수부, 학생처 및 생활관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양성 과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사도교육원에서는 앞으로 인성교육 교재도 편찬할 예정이다. 이 교재는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교에 보급하여 학교에서도 올바른 인격(pathos)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능력(logos)을 갖춘, 그리고 도덕성(ethos)을 겸비한 인간을 교육하는데 지침이 되도록 할 것이다.
교사는 교직에 대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고 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불타야 한다. 그리고 학문적인 업적에 충분한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최근에 연구된 학문적 업적에 대해서도 동향을 파악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직업군과 비교했을 때 교사는 무엇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교육의 능력을 믿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는, 특히 어린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즉각적인 효과를 노리기보다는 긴 안목으로 참으면서 오래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반복되는 학교생활과 현실적인 일상생활에 쉽게 함몰되는 교직을 평생 가지고 그 업무를 매력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 직업에 만족해야 한다. 무서운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의 모습,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빠르게 변해가는 신세대들을 직면하면서 교사는 끊임 없는 제도권의 연수를 받아야 하고, 스스로 세계와 학문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독서와 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위 선진국의 교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과 학과목에 대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직업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자기가 가진 개인적 소질을 개발하여서 그것을 후세들과 공유하고 생활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교사가 생활을 통하여 모범을 보임으로 그것을 학생들에게 전수해야 할 것이다.
사도교육원은 그런 맥락에서 한국교원대학교의 양성교육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교육현장과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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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2일 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