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중국의 고서경매시장

서울--(뉴스와이어)--5월 27일 상해국제상품박매유한공사의 고적선본 경매(395종 출품)에 이어, 6월에는 북경과 상해에서 모두 5회에 걸쳐 약 2500종 이상의 고서가 경매된다.

우선, 중국가덕국제박매유한공사의 중국가덕2006춘계박매회는 399종의 고서와 탁본 등등을 출품한 가운데 6월 3일 오후 2시부터 고적선본 및 비첩 경매를 진행하며, 또한 북경 유리창에 있는 해왕촌(海王村)의 중국서점2006년춘계서간자료박매회는 499종의 고서 및 서간자료를 출품한 가운데 6월 4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매를 진행한다.

또한, 상해경화예술품박매유한공사의 2006년춘계예술품박매회는 426종의 고서와 서간을 출품한 가운데 고적선본 경매를 6월 14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고, 북경한해박매유한공사의 2006년춘계박매회는 이보다 늦은 6월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고적선본 경매를 진행하며, 상해가태박매유한공사의 2006춘계대형예술품박매회는 6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고적선본 경매를 진행한다.

중국의 고서경매는 유명 경매회사가 주관하는 경매의 전문품목의 하나로 각기 연2회씩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북경 해왕촌의 중국서점 경매와 같이 고서점이 운영하는 전문 경매도 있다. 우리나라의 유명 경매회사가 고서 분야를 푸대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다.

중국의 고서경매에 출품된 고서는, 당나라 시기의 돈황사경에서부터 송판본과 원판본, 명판본 등의 희구본과 청나라 시기를 거쳐 20세기 후반부에 발행된 고서에 이르기까지 1400여년 걸쳐 만들어진 각종의 고서가 출품된다. 물론, 간혹 중국에서 전래되었던 우리나라나 일본 월남 등 주변국 고서가 출품되기도 한다.

중국의 고서경매에 출품된 고서의 평가액은 한국돈으로 10만원대에서부터 수억원대까지 다양하나, 구매력이 있는 고서는 평가액에서 3-4배나 높이 팔리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구매력이 없는 고서는 유찰되기도 한다. 금년 6월에 진행되는 고적선본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6월 3일날 진행되는 중국가덕 고적선본경매에 출품된 <금사강전도(金沙江全圖; 1742년)>이다. 이 회본(繪本)은 다섯 축(두루마리)으로 되어 있는데 약 51cm의 폭에 연결길이가 7422cm나 되는 회본(繪本)으로 수백만 달러에 매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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