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00원 지폐 도안 공개
새 10,000원권 도안은 2005. 7. 2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확정됨
새 10,000원권 시제품은 「새 은행권 발행계획」 발표(2005. 4. 18일) 이후 총 16차례의 화폐도안자문위원회 회의와 한국조폐공사의 실무작업을 거쳐 완성됨
도안 완성에 따라 한국조폐공사에서 새 10,000원권 인쇄를 시작함*
* 평판인쇄부터 시작하며, 실크스크린, 홀로그램 부착, 요판 및 활판 인쇄 등의 인쇄공정을 거쳐 최종 완성품이 제조됨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새 10,000원권과 새 1,000원권의 발행일자는 앞으로의 제조 진행상황 등을 보아가며 결정함
지난 1월에 도안이 공개된 새 1,000원권은 제조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5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은행에 납품될 예정임
(도안소재)
인물초상은 현 인물(세종대왕)을 그대로 유지
앞면 보조소재로는 ‘일월오봉도’와 ‘용비어천가’(제2장)를 사용하고, 바탕그림으로는 다른 은행권과 같이 ‘창호무늬’(창문·방문에 사용된 전통무늬)를 사용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는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이면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그림임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는 세종대왕의 최대 업적인 한글로 창작된 첫 작품이면서 특히 한자어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우리말로만 표현된 제2장은 담고 있는 내용도 심원한 데다 일월오봉도와 조화를 이룸
뒷면에는 바탕무늬로 국보 제228호인 조선시대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펼쳐 놓은 위에, 보조소재로 천문관측기구인 ‘혼천의’(혼천시계의 일부**)와 ‘광학천체망원경’을 배치
** 송이영의 혼천시계(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국보 제230호)에서 화폐도안에 적합한 혼천의(渾天儀) 부분만 사용하였으며, 17세기 중엽에 제작된 이 혼천시계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혼천의는 실물이 현존하지 않음
이는 세종시대에 천문 및 과학기술이 융성하였던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됨을 표현한 것임
(크기)
새 10,000원권의 크기는 가로 148mm, 세로 68mm
ㅇ 현 10,000원권보다 가로 13mm, 세로 8mm 축소
ㅇ 새 5,000원권보다 가로가 6mm 크고 세로는 동일
(홀로그램)
새 10,000원권 홀로그램의 외곽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의미를 적용하여 땅의 모습을 본뜬 정사각형 모양(새 5,000원권의 홀로그램 외곽은 원 모양)
새 10,000원권의 주요 위조방지장치 적용 내용
― 홀로그램 : 보는 각도에 따라 ① 우리나라 지도, ② 태극과 액면숫자(“10000”), ③ 4괘의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고 색상이 변하는 정사각형의 얇은 특수필름을 부착하고 그 아랫부분에 문자(“한국은행 10000”)를 덧인쇄[이번에 새로 도입]
우리나라지도 태극과 액면숫자 4괘
― 색변환잉크 : 광반사 특성이 서로 다른 물질로 제작된 특수잉크를 적용하여 뒷면 오른쪽 액면숫자(“10000”)의 색상이 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연속적으로 변화[현재는 점자에만 적용]
― 요판잠상 : 볼록인쇄기법을 활용하여 눈 위치에서 비스듬히 보면 감추어진 문자 “WON”이 나타남[문자와 위치 변경]
― 미세문자 : 육안으로는 거의 볼수 없고 확대경으로 식별 가능한 여러 종류의 미세한 문자(한글 자·모음*, “10000” 또는 “BANK OF KOREA")를 앞뒷면 곳곳에 배치[적용 확대]
* 세종대왕의 옷깃 부분에 한글창제 당시의 28자모를 조각(새 5,000원권 및 새 1,000원권에는 없음)
― 숨은은선 : 빛에 비추어 보면 문자(“한국은행 BANK OF KOREA 10000”)가 바르게 또는 아래위가 반대로 번갈아 인쇄되고 형광처리된 얇은 플라스틱 띠가 보임[현재는 부분노출은선이 있음]
― 돌출은화 : 용지두께의 차이를 극대화하여 숨은그림인 액면숫자 “10000”이 빛에 비추어 보지 않아도 육안으로 식별됨[현재는 태극무늬 사용]
― 숨은막대 : 용지 두께에 차이를 두어 빛에 비추어 보면 가로로 된 3개의 어두운 막대와 2개의 밝은 막대가 교차*하여 나타남[새로 도입]
* 새 5,000원권에는 3개의 밝은 막대와 2개의 어두운 막대가 교차
― 숨은그림 : 용지의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의 명암차이를 이용하여 빛에 비추어 보면 인쇄된 인물초상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인물초상과 유사한 그림이 확인됨[효과 개선]
― 볼록인쇄 : 세종대왕 초상, 혼천의, 문자와 숫자 등을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음[효과 개선]
― 앞뒤판맞춤 : 동그란 원 속의 무늬를 빛에 비추어 보면 앞판과 뒤판의 무늬가 합쳐져 정확히 태극무늬가 완성됨[무늬와 위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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