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입영, 카투사 공개선발
경쟁률은 5.5대 1로 지난 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병무청(청장 金斗星)은 4일 오후 2시 서울지방병무청 대회의실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시민단체 임원, 언론사 기자, 국방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에 입영할 카투사 1,420명을 공개선발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7,830명(모집계획 1,420명)으로 5.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 해의 2.6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올해 카투사 모집인원이 지난 해(2,434명)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카투사 선발에 있어서 달라진 점은, 지난 해와 달리 본인이 원하는 "입영희망월"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게 하였으며, 각 월별 지원자 중에서 무작위 선발방식으로 합격자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른 입영희망월별 경쟁률을 보면, 내년 3월의 경우 130명 모집에 1,729명이 지원하여 13.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내년 4월은 6대 1, 내년 5월 5.5대 1 순이며, 경쟁률이 가장 낮은 월은 내년 12월로 3.9대 1이다.
공개선발 과정은, 선발 프로그램 검증결과 설명 난수 공개추첨 선발자 결정, 입영일자 결정 등 4단계로 진행되었다. 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행사 참석자중에서 6명을 선정하여 난수를 추첨하게 한 후, 이를 컴퓨터에 입력하여 전산 프로그램에 의해 각 월별 지원자 중에서 무작위 선발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결정했다. 선발자가 확정된 다음에는 바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입영일자와 훈련부대가 결정되고, 동시에 개인별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통해 합격사실과 입영일자.부대가 실시간 안내되었다.
이러한 공개선발 과정은 인터넷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생중계 창'을 띄워 각 선발과정의 진행상황을 자막으로 게시하는 방식으로 생중계되었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사람은 내년 3월부터 오는 2006년 1월까지 입영하게 되며, 이들의 입영통지서는 E-mail로 전송된다. 이들은 육군훈련소에 입영하여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과 3주간의 양성과정을 통해 영어교육, 체력훈련, 미국문화 및 예절교육을 받은 다음, 복무분야가 결정된다. 카투사의 복무분야는 주로 행정병, 전투병, 기타 근무지원 및 운전병으로, 복무기간은 육군병과 같은 24개월이다.
웹사이트: http://www.mma.go.kr
연락처
병무청 충원국 02)820-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