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으로 어른되어 보자”...15일 동래향교에서 전통성년식 개최
이날 모범청소년과 청소년육성유공자 각 2명씩을 표창하고 이어 주례(主禮)와 한복을 차려 입은 남·여 성년대상자인 관자, 계자 각 15명이 입장하여 성년례를 시작한다.
진행순서는 △주례와 성년자 부모간 상견례 △성인으로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훈의 말을 전하는 삼가례(三加禮) △관자(冠者)와 계자(笄者)에게 각각 유건을 씌우고 비녀를 꽂아 주는 가관례(加冠禮)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술을 따라주는 초례(醮禮) △성년이 되었음을 알리는 성년선언(成年宣言) 순이며, 주례는 충렬사안락서원 송윤복 원장이 맡는다.
동래구는 성년자 성명과 생년월일을 참고하여 지은 이름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와 성년으로서 평생 지닐 가르침을 내려주는 수훈례[성년선언문], 기념 촬영 앨범을 참석자에게 제공한다.
동래구 관계자는 “전통 성년식은 어른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책임을 일깨우는 문화”라며 “이번 전통 성년식을 계기로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절을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례는 성인이 되는 남자에게 관[모자]을 씌우고 성년의 복장을 입히는 의식이며, 계례는 성인이 되는 여자에게 머리를 올려 비녀[용잠]를 꽂아주고 성년 복장(흔히 녹색저고리, 청색치마)을 입히는 의식으로 관례와 계례의식을 마쳐야 혼례를 할 수 있었으며, 남자는 향교나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동래구는 만 20세가 되는 성년을 축하하고 격려하여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갖도록 매년 성년식을 전통의식으로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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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