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성명-KTX 여승무원 강제연행을 규탄한다...즉각 석방하라

서울--(뉴스와이어)--헌정 최초 여성총리가 취임한 첫날, 한명숙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여승무원들이 강제연행 되었다. 이 와중에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실신하여 병원에 이송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와 승객의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을 당연히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함에도 유독 KTX 여승무원만을 철도유통 KTX 관광레저의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을 때 드는 비용 그대로 철도유통으로 지불하면서까지 이들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것은 감사원이 매각대상으로 판정하고 특혜의혹까지 받고 있는 철도유통 KTX 관광레저를 유지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고 실제 업무지시는 한국철도공사가 함으로 불법파견의 의혹도 받고 있다.

KTX 여승무원은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의 장밋빛 광고와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입사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임금체불, 법적으로 보장된 보건휴가도 제대로 사용 못하게 하였고 승무운용의 경험이 전혀 없는 철도유통의 비상식적 경영으로 2중의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은 KTX 승무지부의 부당한 행위 시정요구에 해고 위협으로 맞섰고 정당한 파업에 구속과 수배로 일관하였다. 또한 KTX 승부지부와 제대로 된 대화 한번 없이 해고통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내고 급기야는 지난 13일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하여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정부는 KTX 여성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을 방기해서는 안되며 한국철도공사라는 공기업의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파견 의혹에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한명숙 총리 또한 한국철도공사가 KTX 승무원 중 여성만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성차별을 해소하고 공기업부터 정규직을 채용하는 모범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철도, 전기, 수도 등 공공부문의 사유화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를 해고하고 국민들에게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 주는지 잘 알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KTX 여승무원의 정규직화 투쟁을 지지하고 정리해고철회, 위탁철회, 직접고용이 관철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며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정부는 연행한 KTX 여승무원을 즉각 석방하고 해결에 나서라!
한국철도공사는 KTX 승무지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해고통보를 철회하라!
2006. 4.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웹사이트: http://www.kge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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