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포스닷컴, ‘미디어박스’ 베타 서비스 런칭
초고속 인터넷 하나포스 고객 대상의 무료 제공 예정 용량은 무려 1GB.
하나포스닷컴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우선 200MB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안정화 테스트를 완료한 후, 오는 4월 말경 정식 서비스 시점에 1GB 무료 용량으로 전면 확장/제공할 계획이다. 非 초고속인터넷 가입 고객은 베타 기간 동안 50MB로 시작하게 된다.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이용자가 전체 시장의 약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고객층이 유료 시장에서 이탈할 것을 추산해보면, 이번 미디어박스 런칭은 기존의 연간 1천 억원대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던 유료 웹하드 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디어박스는 기본 용량 개념 외에도 기존 웹하드 서비스들이 제공하지 않던 다양한 차세대 자료 관리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파급력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기대가 높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원격 자료 관리’ 기능. 미디어박스 UI상에서 원격지에 있는 PC를 클릭 한번만으로 접근해 자료를 다운로드 받거나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기능이나 편의성 모두에서 탁월함을 자랑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집에 두고 온 중요한 업무 파일 때문에 초조해할 일이 없고, 집에서 회사 PC에 자유롭게 접근해 업무를 볼 수도 있다. 회사 PC의 아웃룩 프로그램으로 온 e메일을 실시간으로 미디어박스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내가 올린 자료를 친구와 공유하고 싶다면? P2P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대용량 파일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이메일, SMS 등을 통한 ‘초대 메시지 기능’을 이용하면 수신자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휴대폰 번호와 인증번호 또는 이메일을 통해 폴더에 접속하기만 하면 공유하고 싶은 파일들을 즉석에서 다운로드 혹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파일의 특성에 따라 파일, 사진, 음악, 동영상 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자료 관리도 용이하며, 방화벽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미디어박스가 가진 특징 중 하나다.
베타 기간에는 데스크탑, 노트북 등 PC간 원격 접속만 제공하지만,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을 지원하고 있어 정식 오픈 때는 PDA와 같은 무선 기기까지 원격 기능을 확장, 유비쿼터스 탐색 기능 제공으로 사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박스는 미니홈피와 윈도우탐색기가 결합된 형태의 박스 모양으로, 이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을 분할해 내 로컬 PC에 있는 자료를 마우스로 끌어다 그대로 웹하드 공간에 넣을 수도 있고, 웹하드에 저장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디어박스 페이지(mediabox.hanafos.com)에 접속해 간단히 전용 프로그램 설치를 하면 된다.
하나로드림 신규사업팀 오동환 팀장은 “미디어박스는 웹에서 저장 공간을 빌려주는 ‘폐쇄형’과 이용자간 P2P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을 내는 ‘개방형’ 웹스토리지 서비스가 합쳐진 신개념 서비스”라며, “서비스 이용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감으로써, 고객이 스스로 미디어박스를 찾아 설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하나로드림 김철균 대표는 “미디어박스는 자료를 업로드하고 다운받는 단순한 웹하드 이상의 기능을 가진 차세대 웹스토리지 서비스”라며, “초기에는 사진,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들에 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시장에 런칭 후, 향후에는 웹하드 부가 서비스, 스킨 판매, 유통 수수료 판매, 합법화된 콘텐츠 판매, 개인간의 콘텐츠 중개 등 제대로 된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현재 웹스트로지 시장은 개인들이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는 목적 외에 기업들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데이콤의 웹하드, KTH의 아이디스크, 그래텍의 아이팝 등이 기존의 대표적인 웹스토리지 서비스로서 이번 하나포스닷컴의 <미디어박스>가 전체 웹스토리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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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2일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