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결련택견대회, 동편의 승리로 끝나
옛날 마을간의 택견 겨루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련택견’ 이 양팀 각각 80명(애기택견30명 어른택견 50명) 모두 160명이
예로부터 축제때 마을끼리 친선을 도모하던 ‘결련택견’은 다섯명을 연속으로 이겨야 되며 마지막 선수 한명이 남을 때 까지 겨루며 승자가 우승기를 가져가게 된다.
연령과 체급 및 시간제한이 없고 단판승부로서 추첨제로 상대를 뽑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그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힘과 기량도 뛰어나야 하지만 추첨운도 역시 필요하다.
먼저 시작된 애기택견(3통자를 선발함)은 동편(부산본부)의 김기권 선수가 딴죽수(무릎아래를 공격하는 모든 수)로서 3통을 하였다. 이어서 벌어진 어른택견은 우연인지 첫판부터 강자들끼리 대전이 붙어 경기는 재미있었으나 물고 물리는 접전이 되어 어느편도 쉽게 5통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서편의 김원진 선수가 4통으로 5통을 눈앞에 두었으나 막판 집중렷 저하로 동편의 이근일 선수에게 뒷회목치기로 분루를 삼켰다. 이근일 선수는 이여세를 몰아 5통에 등극 동편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겨주었다. 관중들과 동서편으로 나누어진 선수들의 응원전도 볼만한 구경꺼리였다.
동편이 4명 서편이 2명의 5통자를 배출하였고 동편에 남은 선수가 9명이어서 서편에는 패색이 드리웠다. 그러나 결련택견의 경기방식은 남은 선수가 한명도 없을 때까지 겨루는 방식이기 때문에 남은 서편의 두명의 선수가 마지막 기적을 일으킨다면 우승의 향방도 바뀌게 되는 상황이었다. 서편의 정읍시기 안철현선수와 중앙본부의 김상민 선수는 동편의 남은 선수 7명과 5통자 4명등 총 11명을 이겨야하는 상황이었다. 드디어 안철현선수는 남은 선수 4명을 제압하고 9통까지 이르렀고 중앙본부의 김상민 선수는 남은 선수 5명을 연파하여
마지막 5통자인 2005-2006 랭킹 1위인 경기도 대학 택견연합의 김영진 선수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었다. 여기까지 성적은 10통, 마지막 경기를 잡으면 우승이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서로에게 너무 잘아는 두 선수는 탐색전도 없이 격돌하기 시작하였다. 한 선수가 딴죽으로 공격하면 발차기로 맞대응하고 덜미를 잡고 굼실과 능청으로 넘기려하면 중심을 낮추고 방어를 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오고가던중 김영진 선수의 호쾌한 가로지르기가 작렬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기택견은 동편이 4명 서편이 5명으로 선발되었다.
끝까지 승부를 예츨할 수없었던 이번 대회는 색다른 룰과 경기방식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주었고 KBSSKY 를 통해 월요일 밤 9시 (매주) 방영되고 있다.
이번대회 우승은 동편이 최다승은 중앙본부의 김상민선수가 동서편 통털어 가장 멋진 경기 장면을 보여준 선수는 경기도대학 택견연합의 김영진 선수가 감투상은 선전해준 정읍시기의 안철현선수와 용인대의 이근일 선수가 수상했다.
시상내역.
우승 : 동편 (시상 영도 이상건/ 행수 안두만)
우수시도연합회 : 경기도택견연합회
개인시상
최다승상 : 중앙본부 김상민 (10승)
미기상 : 경기도 대학 택견연합회 김영진
감투상 : 정읍시기 안철현, 용인대 이근일
5통자:
동편 : 용인대 이근일 / 김해시 박상민 / 부산 세계택견본부 서문교 / 경기도 대학 택견연합회 김영진
서편 : 서울 중앙본부 김상민 / 정읍시기 안철현
애기3통자 : 부산본부 김기권 / 인천본부 정찬영 / 인천본부 전형태 ./ 청주시 오혁근 / 이천시 정용이 / 경기본부 박소룡 / 인천계양 안성우 / 대전가수원 이대로 / 강북구 윤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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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6일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