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싸인

서울--(뉴스와이어)--남·북한의 어린이들에게 '홍길동'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모르는 어린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최초의 국문(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광해군 4년(1612년)에 지은 이가 바로 그 유명한 교산 허균(許筠, 1569~1618)이다. 조선중기에 가장 개혁적이었던 인물인 이 허균이 1616년에 자필로 자신의 직책을 쓰고 수결(서명)을 한 고문서가 화봉문고(http://auction.rarebook.co.kr)의 제67차 인터넷 경매(3월 8일 시작)에 출품되었다.

문제의 고문서는 임취정(任就正)이 아들 임흥후(任興後)가 1616년 8월 12일 날 문과에 급제하자 만들어 준 성문(成文)인데, 이 고문서는 당시의 전지 두 장을 연결하여 만든 108×150cm의 크기로서, 이는 종이가 귀하였던 임진왜란 직후의 문서로는 상당히 큰 크기이다.
이 고문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임취정이 성문을 짓고 쓰고, 임취정(좌승지 ①)을 비롯하여 당대의 명인인 민몽룡(우참찬 ②), 이상의(세자우빈객 ③), 이○○(우부빈객 ④), 이○○(우참찬 ⑤), 이병(완창군 ⑥), 이○○(지제교 ⑦), 정광성(공조참의 ⑧), 류희량(예조참의 ⑨), 허균(형조판서 ⑩), 박자흥(형조참의 ⑪), 유충립(사복사정 ⑫), 배대유(지제교 ⑬) 등 13인이 자필로 직위와 이름을 쓰고 수결이나 화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고문서는 당대에 유명하였던 13인의 필체를 감상할 수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예(例)의 문화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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