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60기 졸업 및 임관

진해--(뉴스와이어)--해군사관학교(학교장 권영준 해군중장) 제60기 160여명이 6일 오후 졸업과 동시에 해군ㆍ해병대 소위로 임관한다.

여생도 17명을 포함한 164명의 졸업생들은 4년간의 생도생활을 통해 익힌 지ㆍ덕ㆍ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21세기 대양해군을 이끌어 나갈 조국 해양수호의 간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 될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는 윤광웅 국방부장관을 비롯, 이상희 합동참모의장,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버웰. 비. 벨 한미연합사령관, 권영준 해사교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주한 외교사절 등 내외귀빈과 졸업생들의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가 펼쳐질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 해상에서는 최신예 한국형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잠수함 장보고함, 군수지원함 화천함 등 각종 함정이 진형을 형성해 만함식과 함께 예포를 발사하고, 해군 대잠초계기(P-3C)와 대잠헬기(LYNX)의 축하비행, 해군 특수전 여단(UDT) 장병들의 고공 해상 강하와 제트스키, 크루져급 요트 축하항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신임 해군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해 줄 계획이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수석졸업자인 강 경(姜景, 23세, 女) 소위가 차지했다. 여생도가 수석졸업 해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4년도부터 연속 세 번째다.

특히, 강 소위는 4년전 입학 때에도 수석을 차지해 해사 최초로 여생도가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이라는 영예와 함께 동기인 하수연 소위와 더불어 해군 최초 부녀동문이라는 영광도 얻게 됐다. 강소위의 아버지 강희각(姜熙珏, 47세) 대령은 현재 한국형구축함(KDX-Ⅰ) 양만춘함의 함장으로 근무 중이다.

국무총리상은 지 영(池瑩, 23세)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석아름(石아름, 23세, 女)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부자 동문을 비롯한 형제 동문 3쌍도 탄생했는데 부자 동문으로는 조장원(趙壯元, 24세) 소위와 아버지 조계성 중령(해사 34기), 부자 해군으로는 노원국(盧元國, 24세) 소위와 노진해 준위(해군 준위 35기)민경호(閔庚浩, 24세) 소위와 아버지 민기정 원사(해군 부사관 33기), 안성웅(安成雄, 25세) 소위와 아버지 안효영(해군 부사관 36기) 원사 등이며,

형제 동문으로는 허 송(許松, 24세) 소위와 형 허 권 대위(진)(해사 57기), 정재우(鄭載雨, 24세) 소위와 형 정재영 중위(해사 58기), 김근환(金根煥, 24세) 소위와 형 김근호 중위(해사 58기) 등 3쌍이다.

특히 졸업반 생도 중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온 소위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종경(金鐘京,23세) 소위는 매주 외출ㆍ외박을 이용하여 「마산 애리원」이라는 어린이 보육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김상진(金相眞, 23세) 소위는 4년간의 생도 생활을 하면서 거의 매월 한번 꼴로 헌혈을 한 결과 36회 헌혈이라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임관하게 될 신임 소위들은 졸업전에 본인이 선택한 항해 및 기관, 해병대, 항공병과 등 각 병과별로 약 2개월간 부임 전 군사교육을 이수하고 실무부대에 배치돼 동ㆍ서ㆍ남해에서 조국 해양 수호에 앞장서게 된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003년 57기 여생도 21명이 최초로 임관한 이래 2004년 17명, 2005년 15명, 올해 17명이 임관하여 총 70명의 여 해군장교를 배출하게 됐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여군 장교는 현재 항해, 해병, 항공, 보급, 정훈 등 12개 병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양기진, 최효선 소위가 최초로 항공 조종사로, 올해는 석주영, 최영은 소위가 최초로 기관병과에 지원, 근무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avy.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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