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BSSKY 택견명인에 김영진 등극
준결승까지 3분 3회전 경기로 치러진 16강전 첫 경기에서 서상신 선수를 맞아 1회전 안짱걸이와 덧걸이로서 몸 풀 듯 가볍게 제압하고 8강전과 4강전에서 박주덕 선수와 류기욱 선수를 비교적 순조롭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A조에서는 2대와 5대 명인의 격돌로 관심을 보였던 16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2대 명인인 장인재 선수가 5대 명인인 김 상민 선수를 덧걸이와 칼잽이로 물리치고 8강전에서 고교생 돌풍의 주역이었던 김원진 선수를 4강전에서 박태준 선수를 역시 물리치고 결승에서 김영진 선수와 맞붙게 되었다. 제2대명인과 3대 명인인 이 두선수의 격돌은 무척 닯아있다. 같은 용인대 유도학과 선후배이며 함께 수련하였고 택견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이다.
유도를 바탕으로한 택견을 구사한다는 특징이 있는 두 선수는 힘이 뛰어나고 걸이 기술이 정확한 것이 장점이다.
결승전은 3분 5회전 다승제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보다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무척 중요하다.
적극적인 성격의 김영진 선수는 비교적 단신인 장인재 선수를 맞아 과감하게 공격해 들어가 바같회목치기로 첫판을 따내었다. 서로의 기술을 너무 잘 안다는 것도 승패의 중요한 요이니다. 이렇다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장인재 선수는 두 번째 판을 비기고 셋째판에 보다 적극적으로 걸이 기술을 시도 하였다.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렸던 김영진 선수는 안짱걸이와 네째판 빗장 붙이기로 3승을 선취 6대 택견명인에 등극하였다.
현재 용인대 유도학과 4학년으로 분당전수관에서 택견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진 명인은 우승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먼저 함께 경기를 한 여러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아직 군문제가 남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2006년 한 해를 자신의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우승상금 500만원을 어떻게 쓸 것인지도 고민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영진 선수는..
택견을 전공한 친구 (김정구. 제10대 천하택견명인)에게 택견을 배우게 된 그는 용인대 유도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분당택견전수관에서 택견을 지도하고 있는 전임강사 이기도 하다. 친구에게 유도의 기술을 가르쳐주고 자신은 택견의 발질을 배우게 된 계기로 본격적인 택견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2004년 택견등용문전에 21세의 젊은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많은 고수들을 꺽고 우승을 차지해 주위에서 택견의 등룡이라는 별칭이 붙여진다. 2005년 힘과 기량이 부쩍 성장한 그는 적극적인 공격 스타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스타이다. 2006 최고의 기대주이며 불루칩인 그에게 상종가가 점처진다.
웹사이트: http://www.taekky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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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택견협회 최기철 과장 - 02-413-2707 019-9746-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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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6일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