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모형선 1000호 달성...조선 선진국 견인차

대덕--(뉴스와이어)--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선박 모형시험을 위한 1,000번째 모형선을 제작하고 2월 23일 연구소내 선형시험수조에서 조선업계 및 관련 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형선 1,000호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선형시험수조는 1978년 3월부터 가동되어, 한국의 조선산업계, 학계, 군과 정부 등의 수요에 부응하여 선형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위치를 차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제1호 모형선이 연근해 복지모선이고, 1,000호 모형선이 LNG를 수송하는 LNGC인 것만 보아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집약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후발 조선국들의 맹추격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하여 하이테크의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대형 선박은 건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선주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실제로 배를 건조하기 전에 선형시험수조에서 유체역학적인 성능과 효율이 만족스러운지를 예측하여 설계에 반영하여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홍석원 소장은 “불모지에서 시작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조선산업국이 된 것 처럼, 우리 연구소도 모형선 1,000호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왔으며, 조선산업계의 영업활동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오늘의 모형선 1,000호 기념행사가 말해 주듯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정상에 오르기까지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역할과 기여가 대단히 컸다”며 “모형선 1,000호 달성이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연구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첨단기술의 조선한국을 이루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모형선 1,000호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한국수조시험연구회 워크샵도 함께 개최한다.

<참고자료>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예인수조는 1978년 3월 완공되어 모형시험을 시작하였고 2005년말에 1,000호 모형선이 제작되었다. MOERI 예인수조는 길이x폭x수심이 각각 210x16x7m이고 수조벽 양쪽에 설치된 레일위에 예인전차가 설치되어 있다. 예인전차는 무게가 약 65ton에 달하며 최대 속도가 6m/s(시속 21km)이다. 예인수조에서 사용하는 모형선은 길이가 7~8m(축척비 1/30~1/40)이다. 1년에 약 50척의 모형선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선박은 물위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저항추진성능, 운동성능, 조종성능과 같은 유체역학적인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대형 상선은 길이가 300m가 넘고 가격도 1억$이상이다. 이러한 대형선박은 선주의 요구 조건에 맞춰 설계되며 실제로 배를 건조하기 전에 유체역학적인 성능이 만족스러운지 예측하여야 한다. 이러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대형시설이 선형시험수조이다.

저항실험은 선박이 물위에서 항해할 때 배에 걸리는 저항을 계측하고 추진실험은 실제 배에서처럼 모형 추진기(프로펠러)로 모형선을 추진하면서 추진기의 추진력과 토오크를 계측한다. 이 실험결과로부터 실제 선박에 설치되는 엔진의 마력과 추진기의 회전수, 그리고 선박의 속도를 예측하게 된다. 모형시험으로부터 예측된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실제 선박을 건조한다. 모형시험 후 1~2년후면 실제 선박이 건조되어 시운전을 하게 되며 이때 모형실험결과와 비교하여 모형시험으로 예측한 결과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게 된다.

여러 가지 선형과 추진기에 대해 모형 실험을 하면 저항성능이 우수하고 추진효율이 높은 선형과 추진기의 설계가 가능하다. 저항추진성능이 우수해야만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에 의한 수치 시뮬레이션을 병행하여 효율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선형과 추진기를 설계하고 있다.

또한 예인수조에는 파도를 만들 수 있는 조파기가 달려 있다. 실제 바다에서처럼 파도를 만들어 파도 중에서 선박의 운동 성능을 예측한다. PMM(Planar Motion Mechanism)장비를 이용하면 선박의 조종성능을 예측할 수 있다.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예인수조 외에도 공동수조(캐비테이션터널), 해양공학수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이나 해양구조물 등의 유체역학적인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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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의 수립과 해양개발 추진에 필요한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본원을 두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 경북 울진에 동해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극지연구소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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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기획팀 팀장 박수인 042-868-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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