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 180여명 일당 받고 정당행사 참석, 50배 과태료부과 예정
선관위에 따르면 ○○당 대구시당대표자이며 대구시장 입후보예정자인 김모씨는 2월 14일 자신이 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하는「시당위원장 취임식 및 당원전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세과시 및 자신의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이벤트사 대표 등 2명과 공모, 대학생 등 비당원 180여명을 동원하고 이들에게 1인당 2만원에서 3만 6천원의 일당과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총 43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하다 현장에서 선관위 단속반에게 적발되었다. 선관위는 행사를 주관한 김모씨와 중간 모집책 2명을 2월 20일 검찰에 고발하였다.
김모씨는 공모과정에서 “동원한 인원이 어려보이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신의 카페회원이라고 교육해 달라”, “절대 동원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교육을 철저히 부탁한다.” “행사 후 일당 관련한 말이 나오지 말도록 교육 바란다.”등 인력동원에 대한 은폐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구당과 함께 집회방식의 선거운동이 폐지되어 청중동원은 근절되어 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아직도 과거 방식의 정당활동이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태가 사라지길 기대하며, 아울러 대학생들이 2~3만원의 일당을 받고 선거와 관련한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가 오히려 그의 50배인 100만원에서 150만원의 과태료를 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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