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규모 2009년 1,671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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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06-01-25 10:41

서울--(뉴스와이어)--한국IDC(대표: 오덕환, www.idckorea.com)는 최근 펴낸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장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2004년 현재 약 1,240만명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1%로 성장, 2009년에는 1,671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업용 사용자와 무선랜 서비스 중복 사용자를 제외한 초고속 인터넷 가구 보급률로 추산해보면, 2004년 말 기준으로 약 67%에서 2009년에는 약 8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초고속 인터넷 장비 시장은 2004년 말부터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100Mbps급 광랜 서비스를 위한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 시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50Mbps,~100Mbps급 VDSL 업그레이드 수요 등에 의해 단기적으로는 시장 성장이 예상되나, 향후 PON과 같은 FTTH 서비스로의 전이에 의해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초고속 인터넷 장비 시장은 2004년 약 3,728억원에서 2006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다가 시장이 소폭 축소되며 2009년에 약 3,33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서 대역폭의 급속한 확대에 따라 가입자의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보다 높은 대역폭 서비스로의 가입자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지배적 사업자와 후발 사업자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통신 서비스 사업자 뿐만 아니라 케이블 TV 사업자의 경우에도 인수 합병을 통한 업체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지난 2005년 9월에 소매 시장에 파워콤이 진출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합병, 온세통신과 엔터프라이즈 네트웍스의 인수 대상 기업 물색 등으로 인해 향후 사업자 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KT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종량제 서비스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사용자의 반발에 의해 현재 검토가 중단된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경영진이 교체가 된 하나로텔레콤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을 다시 주장하기 시작하였으며, 향후 통신 사업자들의 요구에 의한 종량제 도입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에서 통신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하기석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통신 사업자들은 2006년부터 100Mbps급 서비스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며, 이러한 고 대역폭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차별적 서비스와 매출 확대를 위한 융합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금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제휴나 M&A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특히 2006년의 경우 와이브로와 HSDPA와 같은 새로운 이동형 서비스가 처음으로 제공되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에 따라 이동 중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기석 연구원은 "국내 초고속 통신 장비 시장은 과거 주로 VDSL만의 속도 경쟁에서 2004년부터 100Mbps급 광랜 서비스의 등장과 파워콤의 소매 시장 진출로 인해 VDSL과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FTTH와 같은 광전송 장비수요가 기존의 초고속 인터넷 장비시장을 잠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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