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순창원(順昌園) 도굴 미수 현장 발견
도굴 현장은 2006년 1월 18일(수) 9시 30분경 순찰중인 관리직원이 봉분 좌측 혼유석 뒤편에 잔디(가로 0.7m × 세로 1.4m)를 떼어냈던 흔적을 발견함으로써 확인되었다.
발견당시 현장은 도굴범에 의해 파냈던 곳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로 되 메워져 있었으며, 발견 당일 오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팀의 현장 조사 결과, 도굴 갱은 거의 수직으로 2.7m 파내려 갔으나 바닥에 단단한 강회 다짐 층이 시작되는 앞부분의 목탄층에 막혀 더 이상 파내려 가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도굴 갱의 단면은 봉토가 일정 깊이까지 적갈색 흙으로 이루어지다가 그 이하는 두께 15~20cm의 강회 다짐이 3~4회 반복적으로 실시되어 매우 단단하게 축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도굴 미수사건과 관련해서 조선 왕릉·원·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도굴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지역 내의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체계를 강화하여 문화재보호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순창원은 조선 제13대 명종(明宗)의 원자(元子) 순회세자(順懷世子) (1551~1563)와 공회빈(恭懷嬪) 윤씨의 합장묘 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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