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내비게이션 수출 급신장
특히 현대오토넷은 독일 하먼베커를 통해 11~12월 2개월 동안 5만대 가까이 유럽에 수출했다. 현대오토넷은 하먼베커에서 내년 3월까지 8만대의 추가 물량을 수주, 5개월 만에 13만대의 내비게이션을 유럽에 수출하게 됐다.
현대오토넷이 유럽에 수출하는 제품은 3.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일체형으로, 내비게이션 외에 MP3 재생 및 사진보기(JPG 등의 사진 파일 재생) 등의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배터리이다. 보통 유럽에서 판매되는 보급형 내비게이션은 제품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별도로 제공하거나 내장하고 있는데, 현대오토넷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일반 재충전 배터리를 채용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휴대가 가능해 차 안팎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유럽 전역의 지도가 1GB의 SD 메모리 카드에 저장돼 있고(지도는 하먼베커 제공), 16개 국어를 지원한다.
하먼베커는 이 제품을 올 9월 초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디지털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에 출품하여 시장 반응을 점검, ‘베커 트래픽 어시스트’라는 브랜드로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오토넷은 “재충전용 일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유럽 보급형 내비게이션의 중상위급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넷은 내년 수출 목표를 20만대에서 30만대로 크게 늘려잡고 있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이달 중순부터 일본에도 내비게이션 수출을 시작했다.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은 3.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일체형으로, 내비게이션 외에 MP3 재생, 사진보기 등의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본 전역의 지도가 512MB의 SD 메모리 카드에 저장돼 있다(지도는 일본 에디아社 제공). 이 제품은 일본에서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브랜드로 차 용품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은 10~20만엔 대 이상의 고가 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다”면서 “5만엔 대의 저가형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 연간 5만대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넷은 또 “일본 수출은 내비게이션 분야 세계 최고 선진국에 수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넷은 2006년에도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CES(06. 1. 5 ~ 1. 8, 라스베가스)에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DVD AV 등을 출품, 수출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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