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천하택견명인에 김정구 등극

서울--(뉴스와이어)--파란과 이변이 속출된 경기였다. 2연패를 노리는 제9대 천하명인인 손영준 선수와 올해 타이틀을 보유한 선수들을 이기고 김정구(용인대 휴학 23. 3단)선수가 천하명인에 등극하였다.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은 4강전에서 벌어졌다.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김영진(용인대. 3단) 선수와 손영준(경상대체육대학원. 4단) 경기가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김영진 선수의 승리로 조심스럽게 우승을 예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김정구 선수 역시 제6대 천하고수인 김 현준 선수를 맞아 내지르기와 안짱걸이로 승리하여 체력적으로 비축을 하고 결승전에 대비하였다.

김정구 선수는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인 김영진 선수에게 택견을 가르치고 김정구 선수에게는 유도기술을 가르쳤던 만큼 동료이자 선배이고 친구인 관계이다.

어쩌면 둘다 서로를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소극적으로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결승전 경기는 2승 1무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연장전 끝에 김영진 선수의 덜미공격을 되치기로 긴 승부를 마무리 했다.

천하명인에 등극하는데는 경기운과 대진운도 꼭 필요하지만 하고자 하는 선수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의미에서 제10대 천하명인인 김정구 선수는 여러모로 운이 넘치는 선수인 것만은 틀림없다.

우승상금 1000만원으로는 고향전북지역에 눈으로 피해를 본 고향을 돕는데 쓰고 용인대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우승자다운 의견을 밝혔다.

김정구 선수는 올해 23세로 고등학교 1학년때 택견을 접하고 고등학생으로는 파란을 일으키며 각종 대회에 입상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택견전공학생으로 3학년 휴학하고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 있다. 23세 175cm 70kg 로 비교적 적은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순발력과 몸의 탄력이 좋고 발질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닉네임이 택견판의 악동으로 불려질만큼 어느 선수에게도 기죽지 않고 당돌할 만큼 자기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며 택견판에 이름이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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