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2006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발표

진해--(뉴스와이어)--해군사관학교(학교장 權永春. 해군중장)는 23일(금), 2006학년도 제64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45명(여자 15명 포함)을 선발ㆍ발표했다.

이번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여자 46:1, 남자 22:1, 평균 24:1 이었다.

해사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2004학년도부터 매년 20: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신입생들은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1단계는 3군사관학교 공동출제 선발시험을 통해 4배수 내외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는 체력검정ㆍ논술ㆍ신체검사 및 인성검사 등을 엄격히 적용하여 일정 배수를 선발하였으며, 마지막 3단계는 수능성적 80%, 내신성적 10%, 면접ㆍ체력검정ㆍ논술 10% 등을 적용, 인성ㆍ적성ㆍ체력ㆍ학업능력 등 제반분야를 검증하여 우수한 인재 145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이번 선발에서 전체 수석의 영광은 1,000점 만점에 723.03점을 획득한 거창고등학교 신주연(辛周姸, 20세, 여, 문과)양이 차지했으며, 남자 수석은 1,000점 만점에 715.93점을 획득한 마산고등학교 한 철(韓澈, 19세, 문과)군이 차지했다.

전체 수석을 차지한 신주연 양은 25년간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1998년 해군원사로 명예롭게 전역한 신재학(辛在學, 58세)씨의 1남 1녀 중 장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한다” 라는 말을 습관처럼 해 왔던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고 있다고 한다.

신 양은 고등학교 전체 수석 졸업을 비롯, 보컬, 연극 등 예능분야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고교시절 육상 및 체조, 핸드볼, 럭비 등을 통해 최상급 수준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는 말을 들은 신 양은 “평소 존경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의 길에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다” 라며“군인에게 있어서 국가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충성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아버지 뒤를 이어 멋진 해군장교이자, 자랑스런 딸이 되겠다”라고 밝게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남자수석을 차지한 한 철 군은 한 진(韓珍, 45세, 회사원)씨와 부인 김순희(金順姬, 43세)씨의 2남 중 장남으로, 고교에서 학급반장, 방송부 국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저의 능력을 쓰고 싶어서 지원했다” 는 한 군은 “특히 21세기 대양으로 뻗어 나갈 우리나라의 미래는 해군에 달려 있으며, 해군 사관생도로서 최선을 다해 훌륭한 해군장교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합격생들 중에서는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

해군과 육군 현역 장교 및 부사관 등 가족을 둔 신입생은 홍병관 해군중령(해사 39기)의 아들 홍인호 군 등 9명이었다.(해군 중령 2, 부사관 5, 육군소령 1, 부사관 1)

경북외국어고등학교의 현희종(玄熙鐘, 20세)군은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녀 외국어 실력이 매우 뛰어나며(토익 950점), 특히 지난 1999년 미 Jones 초등학교를 다닐 때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클린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의 아버지 현용익(50세, 삼정터빈 연구소장) 씨 역시 30여년전 해사에 지망했다 체력 부족으로 낙방했는데 해사에 도전할 때 “아버지께서‘이번에 아들이 2대에 걸쳐 도전하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거야‘ 라는 격려를 많이 해 줘 합격한 것 같다”라며 모든 영광을 아버지한테로 돌리기도 했다.

그외에도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6.25 참전용사의 손자인 강주현 군, EBS 장학퀴즈 우승을 했던 박영준 군 등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에 당당히 합격한 제 64기 신입생들은 내년 1월 13일부터 5주간 가입교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가입교 훈련을 무사히 통과하게 되면 2월 17일 입교식을 통해 정식으로 명예로운 해군사관생도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웹사이트: http://www.navy.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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