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그룹, 동티모르와 경협 추진...태국 주택공사 5억불 수주도
KNT그룹 이종기 대표는 지난 15일~17일 3일간 동티모르에서 기민당 총재인 안토니오 시메네스를 접견하고 도로, 댐 건설을 비롯, 발전설비분야 및 유무선통신개발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안토니오 총재와 KNT그룹은 ▲동티모르 종합 국토개발 전략 ▲빈곤감소, 농촌 및 지역개발 ▲마이크로 경제 및 공공재정 정책의 근간 ▲중기경제 및 재정 ▲농업, 수산업 및 임업 ▲국가자원 및 환경 ▲산업, 무역관계 ▲인프라구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토니오 총재는 KNT그룹 동티모르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하면서 국도건설 계획(약 2,500만 달러 규모) 등에 대한 개발 우선권을 약속했다.
안토니오 총재는 “극심한 경제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에는 도로, 댐 건설, 발전설비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서로 우호적 관계 속에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토니오 총재는 “정부 각 부처와의 실무협의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재방문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NT그룹은 도로, 댐, 호텔 등 건설분야를 비롯해 발전설비, 생수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실사팀을 구성, 이달 중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KNT그룹은 지난 12일 태국 서민주택 5만 가구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KNT그룹 자회사인 KNT건설이 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주택건설 60만 가구 건설 계획 중 이미 상당부문을 수주한 쿤탓그룹과 공동 파트너십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서민주택 5만가구(공사금액 210억 바트)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태국 정부의 서민주택 건설 계획은 현 정부의 주요 선거공약으로 IMF 경제위기로 중단되어 왔으나 정부예산이 뒷받침돼 2004년 하반기부터 연간 10만 가구씩 6년에 걸쳐 완공시킴으로써 서민주택난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KNT건설이 태국 쿤탓그룹으로부터 수주한 5억불 공사는 한화로 환산하면 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KNT건설은 “태국의 보편적 주택건설 공법인 콘크리트 타설 공법에서 탈피, 조립식 압축판넬을 이용해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태국정부의 가장 큰 우려인 공기를 맞출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태국 쿤탓그룹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든 공사를 주관하게 될 KNT건설은 태국 정부로부터 이미 기본설계 및 건축허가가 나온 상태이므로 조립식 압축판넬 시공에 대한 허가가 나오는 대로 쿤탓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KNT건설은 “서민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태국 쿤탓그룹이 SKS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우선권을 KNT건설에 부여함으로써 조만간 SKS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성, 추가적인 건설공사 수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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