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품, 신품종 왕도토리 개발

서울--(뉴스와이어)--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각도 산림환경연구소(원)와 협동연구를 통하여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립, 다수확 도토리 개발에 착수하여 기존 도토리 보다 무게와 수확량에서 약 2배 우수한 상수리나무 신품종 왕도토리 “월출, 금릉(2품종)”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도토리는 우리나라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식량자원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도토리 원료를 이용한 식품은 저칼로리 알카리성으로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도토리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은 인체내부에 중금속 및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하는 작용을 하며, 지사, 건위, 강장(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효과가 탁월하여 묵, 국수, 떡 등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묵, 죽, 빵, 과자, 떡, 면류 등에 활용하고 있는 중요한 식품자원이다.

참나무 숲에서 떨어진 도토리는 산돼지, 노루, 다람쥐, 곰 등 야생동물의 중요한 먹이로 이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노루먹이의 50%, 다람쥐 먹이의 70%가 도토리로 충당된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도토리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자 무분별한 채취로 인하여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으로 인한 생태계 균형 파괴 우려가 있어 식용으로 이용할 도토리의 재배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소비되고 있는 도토리는 14,051톤(최근 5년 평균)이며, 이중 국내 생산량은 단지 1,276톤으로 자급률이 9.1%에 불과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저급의 도토리가 식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도토리의 kg당 가격은 4,537원 인데 비해 수입 도토리는 327원으로 월등한 가격 차이가 있어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종자가 크면서 수확이 많은 월빙형 왕도토리 개발을 1991년부터 착수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상수리나무 신품종 왕도토리 “월출과 금릉”은 전남 영암과 경북 김천 현지에서 각각 선발하여 접수를 채취, 접목(무성증식)하여 대립성과 다수확성을 검정하여 선발한 것이다.

선발은 종자가 결실된 해부터 매년 개화결실량, 종자의 특성을 조사하여 우수성을 검정한 후 다른 84본(선발 후보목)보다 대립이며 도토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2개 품종을 최종 선발하였으며, 채종원(종자 씨밭)도 조성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도토리 2품종은 전국 8개 도에서 수집한 도토리의 평균무게보다 약 2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토리재배원은 사과, 배 등 과수원에 비하여 재배 관리가 용이하여 휴경지, 야산 등지에 도토리 재배원을 조성할 경우 새로운 농산촌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상수리나무 신품종 왕도토리 “월출과 금릉”은 신품종 등록을 마친 후, 빠른 시일 내에 농가보급과 아울러 재배관리 등에 대한 기술자문을 실시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 조성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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