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리석화백의 대표작 2점 구입

제주--(뉴스와이어)--지난 6월 장리석화백의 소장작품 110점을 기증받은데 이어 최근 타인이 소장하고 있는 화백의 대표작 2점을 구입했다.

이는 장리석화백이 자신의 작품기증에 즈음하여 소장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에 요청하고 협약서에 명시한 사업이며 이로서 제주도는 112점의 작품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작품 구입은 제주도가 화백에게 의뢰하여 이루어졌으며 작품은 유화로서 1957년작 <해조음>과 1972년작 <남국의 봄>이다. 제주의 해녀와 제주 해변풍경을 그린 것으로 두 점 모두 제주도와 인연이 있는 작품이며 향후 완공될 제주도립미술관에 자리 잡게 될 장리석전시실 소장품의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되었다. 작품의 내력은 아래와 같다.

口작품제목 : <해조음(海潮音)>
제작년도 : 1957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규 격 : 176x226cm (150호)
작품내력 : 1957년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무감사 출품작. 작가는 과거 미술가의 유일한 등용문이었던 국전에 1955년과 1956년 연속 특선을 수상하고 1958년에는 <그늘의 노인>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번 구입한 작품은 1957년 국전에 무감사부문에 출품했던 작품으로서 1995년에서 1958년의 전성시기에 제작된 대표작의 하나이다. 1955년의 특선작 <조롱과 노인>은 이번 화백이 기증한 작품들에 이미 포함되어 있으며 1956년의 장기를 두는 사람들을 그린 <소한>은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1958년 대통령상을 받은 <그늘의 노인>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해조음>은 노인 연작을 그리던 시절에 유일하게 제주도 해녀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1950년대 후반의 다른 작업들과 차별화 되고 있다.

작품해설 : “화면은 양지와 음지로 이분하고 각각의 공간에 인물들을 배치함으로서 강한 대비효과를 드러고 있다.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와 휴식을 취하는 여인들에는 강인한 제주해녀의 원초적 생명성이 깃들여 있으며 머리를 손질하며 서서 멀리 검푸른 바다를 주시하는 우측의 인물은 고갱의 그림에 등장하는 타이티의 원주민을 연상케 하는 장대함이 있다.”(김영호)

口작품제목 : 남국의 봄

제작년도 : 1972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규 격 : 113x113cm (60호)
작품내력 : 1972년 제2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초대작가 무감사 출품작. 장리석화백은 1958년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서 국전에 초대작가가 되었고, 그 후에는 초대작가로서 무감사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화백이 그린 제주도 해변풍경인 <폭풍전야>와 더불어 제주의 해변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이다.

작품설명 : “소라와 고동과 조개 등의 더미가 기이하게 생긴 바위 아래로 흩어져 있고 원경으로 자리한 청록의 바다는 남해의 신비로운 서정성을 드러낸다. 언덕에는 어느덧 초록의 봄기운이 서려있고 노을로 물든 하늘은 산호초와 더불어 낭만성을 더해준다. 이 그림에서 작가가 드러내는 세계는 돌꽃이 보석처럼 자라는 영원한 시간속의 세계이다. 이러한 풍경은 척박한 현실에 머물고 있는 작가가 꿈꾸는 영혼의 고향이자 우리들에게는 영원한 이상세계를 향한 노스텔지어를 나타내고 있다.”(김영호)


제주특별자치도 개요
제주특별자치도청은 6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이끌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제주, 안전하고 모두가 누리는 제주, 미래세대를 위해 가꾸고 키우는 제주를 공약실천계획으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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