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금강대 장학금 1억 쾌척...“아버님 유언 실천했을 뿐"

단양--(뉴스와이어)--익명의 독지가가 금강대(충남 논산 소재) 장학기금으로 거액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천태종 경북 칠곡 삼명사 주지 성공 스님은 “삼명사 신도인 이 아무개씨가 최근 금강대 장학기금 기부의사를 알려와 11월 28일 김도용 종정예하에게 직접 전달했다" 고 밝혔다.

이날 이 씨가 전달한 금액은 1억원.

주지 스님에 따르면 이 금액은 이 씨가 삼명사의 독실한 신도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간부(교무부장)를 역임했던 부친 이동영 불자(3년 전 작고)의 유언에 따라 기증한 것이다.

기금을 전달한 이 씨는 핸드폰도 갖고 있지 않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인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나이 마흔인 이 씨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삼명사 신도로 활동하던 중 직장이 폐업하자 단양 구인사에서 한 달 안거를 하고 곧이어 구미에 있는 더좋은 직장으로 이직한 인연도 갖고 있다.

부친 작고 후 유언 실행에 고심하던 이 씨는 7남매인 부친 형제들의 동의를 얻어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는 것이 성공 스님의 귀띔이다.

성공 스님은 “이같은 인연은 부친과 어머니 이숙희(66) 불자, 그리고 당사자인 이 씨의 돈독한 신심에서 기인된 것"이라며, "평범한 보통사람인 이 씨의 기금전달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전한 성공 스님은 “당사자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름만은 결코 밝히지 말아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웹사이트: http://www.cheont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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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교신문 최승천 부장 02)72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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